
곧 추석이잖아
난 지금까지 명절마다 꼬박꼬박 할아버지댁 갔었거든? 코로나 때 빼고!(집합 금지 땜에 부모님만 가셨어) 근데 갑자기 친척이 전화와서 왜이번 명절에 안 오냐고 안본지 오래됐다고 뭐라 하시는거야… 내가 지금 준비하는 시험이 두달밖에 안 남아서 못 간다고 3달째 말하는데도 안 들으셔. 내가 어이없는 건 다른 사촌들은 놀러간다고 오지도 않거나 몇년에 한번씩 가고, 자기들 집에 경사 있을 때만 간단말야. 심지어 조사가 생겨도 할아버지 알려드리지도 않아.
그런데도 왜 자기들 갈 때 넌 왜 안오냐고 뭐라 하는지 모르겠어…
살다보면 어쩌다 한번 안 갈수도 있는거지
넌 그럼 할아버지 죽고 나서야 올거냐고 하시는데 할아버지 엄청 건강하셔… 주변에서 10살은 어리게 보심;
뭘 극단적으로 저렇게까지 얘기하나싶고 본인들이나 명절 평소에 잘 챙겼으면 내가 안 이래. 너무 화난다 하.
솔직히 부모님도 안 갔음 좋겠어 가면 운전한다고 아빠 고생하고 엄마 집안 일 거든다고 시댁보다 더 고생하고 오는데…
시댁은 오히려 가까워서 반나절만 있다오고 음식도 집마다 하나씩 해오거나 할머니가 사오셔서 한끼 먹고나면 다 해산시키셔 할머니가 정신없다고 다 가라고 하시거든..ㅋㅋ 그리고 아빠랑 큰아빠들만 남아서 술 마시고 나머지 가족들은 다 집에 가. 이렇게 좀 보내면 안되나…
이게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