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서른인데 남자친구랑 8년 연애, 해 본 남자도 지금 남자친구 뿐이야. 근데... 비교가 불가능해도 내 남자친구가 작다는 걸 알겠어. 절대적으로 작은 크기랄까.
8년간 한 번도 즐거웠던 적이 없고, 그렇다고 내가 다른 남자와 즐거웠던 기억이 없으니 알지를 못해서 어떻게 해달라고 적극적으로 말하지도 못해. 그러다 섹스리스가 된지 두 달 쯤인데.. (남자친구도 나랑 비슷한 상황인 거 같아) 나 몰래 비아그라도 샀던 것 같고, 어디서 공부도 해오는 것 같은데(매번 새로운 걸 도전하긴 해..) 정말 하나도 즐겁지가 않아 ㅠㅠ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대로 결혼해도 되나 싶고, 요즘은 혼자 자위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데 오히려 종종 짜릿함이 오더라고. 섹스 문제 말고는 다 좋은 남자친구라 이제는 한번 터놓고 얘길 하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떤 대화를 나눠야할까? 정말 모르겠어 ㅠㅠ
터놓고 얘기해보고 기구같은 거라도 써보는 건 어때? 사실 나는 성생활이 중요한 편은 아니라 다른게 다 맞으면 상관 없다고 생각해.
답변 고마워! 사실 성생활을 중요시하는 친구들이 더 많아서, 나를 좀 미련하게 보는 친구들이 더 많았거든. 터놓고 얘기해보고, 기구라도 사는 것! 너무 명쾌한데 왜이리 어려울까 ㅠㅠ 고마워
결혼했는데 이 사람과의 섹스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결국 경험이 비교적 많은 친구들의 썰과 비교가 되고, 나중엔 결혼 자체에 후회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크기가 중요한게 아니라는건,, 단정지어 말 할 수 없지만. 크기만큼 전희, 애무, 스킬, 필로우 토크 등 중요한 건 많아. 크기를 생각 안나게할 만한 다른 요소들로 충분히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아. -결론 유경험자 씀..-
-결혼 유경험자 씀!
고마워. 생각이 좀 많아지네. 섹스로 즐거워본 적이 없으니, 심지어 둘 다 경험이 너무 없는 어린 상태로 만났다보니 그런 것들을 더 나아지게 할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아. 생각해보니 크기를 제외하고도 애무, 스킬, 필로우 토크 등 만족스러운 부분이 없었던 것 같아서, 어렵지만 어떻게든 이야기를 해보아야겠다. 고마워!
딱히 그 주제로 대화시작하기 민망.어렵다면 걍 유튭같은데서 영상.내용 만족하거나 도움되거나 아님 남친한테 꼭 말해주고픈 영상을 자기가 검색해! 그래서 그걸 누가 보내준거라면서 같이 봐보자고 해보자 그렇게 대화시작해보고 같이 노력해보고 뭣도 필요하면 사보자고하고. 같이 만족하는 노력을 같이 해야한다고 생각해. 결혼 성생활 진짜 중요하게 보는 유부언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