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곧 생일인데 남자친구가 갖고 싶은 거 있냐고 물어봤어.
난 비싼 것보단 남자친구가 날 생각하면서 준비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핸드폰 바꾼지 얼마 안 돼서 케이스가 없어서 케이스를 사달라고 했거든 (+편지)
근데 남자친구가 나보고 케이스를 골라보라길래
남친한테 “직접 골라서 사주면 안 돼? 못생겨도 난 오빠가 사준 거면 다 좋을 거 같아 !” 라고 했는데 고르는 거 못한다고 은근 거절하는 말투더라구...
그래서 내가 “음... 그럼 난 지금 필요한 건 다 있어서 딱히 필요한 건 없어ㅠ“라고 하니까 너무 고민하길래 편지만 주라고 했더니 그래도 되녜서 그러라고 했어 ㅎㅎㅋㅋ
남자들한테 직접 케이스 골라서 사달라는 건 너무 큰 부담인가?ㅠㅋㅋㅋ 남친이 원래 막 아기자기 귀엽고 이런 거에 관심 아예 없어서 본인도 쌩폰 들고 다니고 부셔지면 부셔지는대로 사는 사람이라... 이렇게 부담스러워할 줄은 몰랐어 ㅋㅋ ㅠㅠ 적어도 난 직접 골라보고 “이건 어때?” 라고 물어봐주는 성의라도 보였으면 좋겠다 생각한 건데 남친 성격에 그건 내 욕심이었나... 진짜 못생겨도 평생 끼고 다닐 마음 있는데 ㅠㅠ 아쉽... 😂그래서 케이스는 내가 방금 혼자 골라서 시켰어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