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백썰..
학생때였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내 말에 부끄러워 하는 (괴롭히기 좋은) 남자애를 좋아했지. 약간 ‘남자애들은 원래 좋아하는 여자애 괴롭혀!’라는 말이 반대로 된 것처럼 내가 그러고 있었음... 나도 모르게 자꾸 장난치게 되더라고...
근데 걔는 내가 장난치는 걸 안 좋아했어; 마음이 여린 시쓰는 남자애였거든..ㅋ 그게 미안하고 멈추고 싶은데 다른 표현 방법을 모르겠더라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편지를 쓰기로 결심함. 으아아악🙉 편지로 그동안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사실은 네가 날 봐줬으면 좋겠어서 그랬다고 썼어. 더이상 안 그러겠다고. 약간 반포기한 마음으로...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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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고 걔는 딴 착해보이는 여자애랑 사귐.
대신 나는 지금 내 장난을 발칙하고 귀엽게 보는 남친이랑 만나고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