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들어부실 분 구합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학부생인데요, 제가 석사는 한국에서 하고 박사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려고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마음에 너무 걸려서 고민이 돼요ㅜㅜ 정말 많이 사랑하는 친구고 살면서 만난 사람 중에서 제일 좋은 사람이어서 둘 다 유학 가도 헤어질 생각은 없는데, 일주일만 못 봐도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는데 4-5년을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둘이 마음 같아서는 결혼하고 가고 싶은데.. 석사 볼업하면 나이가 26살인데 너무 이를까요? 저는 일찍 결혼하는 건 상관이 없어요
무엇보다 남자친구랑 떨어지면서까지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에요. 그냥 혼자였을 때 딱히 다른 거 하고 싶은 건 없고 공부가 그나마 적성에 맞으니 계획했던 거기도 하구요
그런데 대학원을 생각하고 온 거다보니 저는 다른 건 아무것도 해둔 게 없어서 갑자기 취직으로 로드를 바꿀 수도 없고...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다들 조언해주실 수 있나요ㅠㅠ
결혼해도 대학원을 갈 예정이라면 떨어질 건 피차 마찬가지인데 결혼식만 빨리하는게 의미있을까요? 개인적으론 커리어가 연애보다 우선순위인 사람인지라 한국에서 하고싶은 일이 딱히 없고 잘하는 것도 마땅치않다면 대학원 갈 것 같습니다! 장거리을 겪으면 더 서로 간절해지고 성숙해지더라구요ㅎ
조언 감사합니다!
혹여 남친분이 해외취업 혹은 유학 괜찮아 한다면 결혼하고 같이 해외살이 하는 것도 생각해 보는 거 어때?? 위에 자기가 말한 것처럼 결혼식만 해두고 떨어져 사는 건 오히려 가혹하고 이기적이라 생각할 거 같아...장거리여도 오고 가기 비교적 편하면 모를까 미국이면 오고 가고도 쉽지 않을 거 같아🤔 남자친구한테 일단 직접적으로 고민을 털어둬보는 거 어때?? 이런 걸 미리 털어둬서 같이 상의하자고 한다면 난 그걸 되게 사랑이라고 느낄 거 같아:)
감사합니다ㅎㅎ 댓글 보고 오늘 만나서 얘기해봤어요
어..남자친구도 그런마음이면 난 결혼도나쁘지않다고생각해 주변에보면 서로 해외로 박사나 포닥나가면서 그점에 결혼먼저하고나가는 커플도많던뎅
남자친구는 회계사 시험 준비중이라 붙으면 바로 결혼하고 같이 가고 싶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보통은 남녀 바뀌면 결혼해서 같이 가더라 왜냐 여자가 뒷바라지 해주러 가거든 근데 자기 상황은 그게 아닌데 결혼만 하고 떨어져지낸다? 남자도 그걸 원할지 의문임 그리고 너무 어려 그때 가서 다시 고민해
맞아요 지금 너무 어린 게 맞죠.. 그때 가서 또 생각해봐야겠네요..!
정신차리고 공부해요 공부하는게 이득이지 지금 결혼할까 망상하는게 절대 이득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시는 건 고맙지만.. 사람마다 중시하는 게 다른데 망상하지 말라는 말을 들으니 좀 속상하네요
참나...자기 인생이 진짜 제일 중요한거에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 .진짜에요 진짜로입니다 망각하지마세요
무엇보다도 박사 학위를 따는 게 전혀 제 꿈이 아니에요ㅠㅠ 그냥 솔로였을 때 딱히 하고 싶은 건 없고 그나마 괜찮은 게 공부여서 그것밖에 준비 안한 것일 뿐이지.. 제가 남자친구를 위해 엄청난 꿈을 포기하는 건 아니에요!
님 연애가 인생이면 연애대로 사세요 ...
댓글 모두 동의 .. 본인 인생 사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