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이 있어 (조금 길어)
내가 정신과를 다니고있어. 수면문제도 있고 일상에 긴장하는 문제도 있어. 암튼 선생님께서 규칙적이게 살아보라고 권유하셔서 - 난 예술쪽이고 직장인이 아냐 -
12시 전에는 잠들기
를 시행중이거든. 이 작은 변화가 엄청난 것을 가져오긴 하더라. 업무에 더 집중하고, 조금이라도 규칙을 주니까 계획도 다시
탄탄히 세우게 되고, 공간 정리도 잘 되어가고
암튼 고민은 여기서부터야
애인도 내 상황 알아. 근데 애인은 야근을 되게 자주 하고 통화는 하고 잠자는게 우리 패턴이었는데. 전에는 보통 열두시에 통화하고 한시에 자고 그랬거든
나는 잠이 진짜 잘 안와서 약을 먹는데도
잠이 올것 같다! 의 순간을 놓치면 또 잠을 못잔단 말이지 ㅠㅠ 그 순간 폰 데이터나 와이파이도 꺼버리는중이야
그래서 애인이 서운해하는것 같아 ...
'오늘"도" 일찍 잘거야?' 라던지
어제 업무때문에 좀 늦게 침대로 갔고 통화 하다가 시간보고 놀라서 나 자야할것 같다고 하니까 되게 뚱한 말투로 '자...🙄' 이러더라고 약간 '하..자던지' 이런 느낌이었어 ㅠ
우리는 연락을 필요한 수준으로만 하는 느낌이야 참고로
후 자기들 내가 너무 나만 생각하는걸까...?
경험상 내 정신건강이 흔들리면 인간관계에 영향을 줘서 노력중인건데 너무 급변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