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이 있어...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새해에 1박 2일로 놀러가기로 해서 숙소도 예약했거든 계획은 안 짰는데
그런데 남자친구가 새해는 특별한 날이니까 나랑 보내고 싶다는 거야 친구들이랑 여행 갈 예정이다 얘기했는데 좀 토라진 것 같았어
물론 다음에 얘기할 때는 괜찮다고 다녀오라고 했는데
일단 남자친구한테 오빠랑 같이 새해 맞이하고 싶다고 했단 말이야 남자친구는 더 고민해보고 마음 바뀌면 말해달라고 그랬어.
너무너무 고민이다 친구들도 중요한데 친구들은 또 만날 수 있는데 새해를 남자친구랑 못 보내는 건 남자친구한테 많이 미안하기도 하고... 집에서 새해를 맞이할 남친 생각하면 안쓰럽기도 하고...
또 외박하려면 부모님한테 말씀드려야 하는데 남자친구랑 논다면 거짓말도 하고 위치추적도 꺼야 해.
자기들이라면 어떻게 할 거야? 내가 너무 이해심이 부족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