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는데 내 말 들어줄 자기 있을까??ㅠㅠ
처음 써보는데 일단 얘기해볼게..!(좀 길어 미안해 ㅠㅠ)
우선 나는 26살이구
나한테는 3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어
나는 이제 직장인된지 보름정도 됐고 남자친구는 직장인 3년차야
만난지는 이제 한달정도 됐어!

내가 알바 막 시작했을 때,
그친구가 나 처음보고 그때부터 나한테호감을 갖고 있었대(올해 1월쯤)
그때 당시에는 내가 남자친구가 있던 상황이라 지켜보기만 했거든?
(현남친과 전남친은 먼 친구 관계라 그때 당시에 연애해는걸 알고 있었어. 심지어 전남친이 썸때질질끄니까 누나(나)한테 빨리 고백하라고 채근하기까지 했어. 근데 전남친이랑도 한달정도 만나다 헤어진거라 나는 크게 신경 안썼어)

그러다가 내가 알바 그만둘때쯤부터 연락하기 시작했어
사장이 악덕이라 내가 자꾸 끌려다녀서 힘들때 위로해주면서
데이트 겸 위로해줄 겸 한번 데이트 했어
그날 밤에 (원래는) 밥도 못먹고 일하는 내 모습을 여러번 봐서 밥 한번 사주고 싶었고, 내가 취준으로 좀 바쁠 것 같으니까 포기하려고 했는데
볼수록 좋아져서 욕심 내고 싶다고 하는거야.
자기는 본인 마음에 확신이있다며 나는 어떻냐고..
그래서 그날부터 만나기 시작했는데
나는 사실 그친구가 또래에 비해 어른스러운 모습에 호감을 느꼈는데
점점 칭얼거리고 애기같은 모습이 너무 많이보여서 좀 마음이 떴거든?

내가 본가에서 한시간 걸리는 거리에서 자취하는데, 평일에도 오려고 하고 매일 같이 있고 싶어해..
근데 나는 나만의 공간도 필요하고
아직 모든걸 트고싶지는 않아서 좀 거부감이 드는거야,,( 생리현상이나 쌩얼같은 부분들..)
아직도 나를 많이 좋아해주고
그친구는 나한테 쓰는 돈은 안아까워하는데
나는 내가 그친구가 필요할때만 생각나고 보고싶고 하니까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놓고싶거든,,, 그리고 자꾸 단점만 보이니까…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까 싶기도 하고
그냥 지금 놓는게 나을것도 같고
어떤게 현명한 선택인지 자기들 의견을 알려줬으면 좋겠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