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고민이있는데 한 번만 읽어봐 줄 수 있어?
저번주 평일 내내 일이 힘들기도 했고
혼자있고 싶어서 남친 안만났거든
게다가 주말에 부모님이 내 자취방에 오시기로 해서 집에는 남친 못불렀어
대신에 주말에 모임에 가서 만났는데, 식사시간도 서로 달라져서 (남친은 먹고왔고 나는 못먹어서) 다른 사람들이랑 따로 다니게 되었거든
근데 그러고 나서 모임 다 끝나고 뒷풀이를 하는데,
남친이 "집에 못가지?"
나 "응(부모님계셔서)"
남친 "차는 가져왔어?"
나 "아니 안가져왔지"
그러더니 고민없이 (갑자기) "나 그냥 이사람들이랑 방잡고 술먹고 갈게"이러고 가는거야..
얼탱없어. 그러고 나 나가는데,. 밖에 데려다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사람들이랑 끝까지 대화하고 있더라고.
그러고 나서 안부연락 하나도 없고 하루종일 연락 없고, 인스타에 내사진 올라온거 다 지우고, 하이라이트에 내 사진 다 지우고, 스토리는 계속 하루 종일 올라오고(보다 짜증나서 안봤어, 같이 간 여자들? 사진은 잘만 올리면서 나 태그해서 올린 스토리는 지웠더라)
그러고 오늘 월요일. 아침에 피곤해죽겠는데
9시에 서운하다는 카톡이 와있더라(아직 내용 안봤음) 그것도 일+피곤함 MAX일때 ㅋㅋㅋ하.........
짜증나....내가 미안하다고 해야돼나..?
나이가 28이야..... 머하는거야 대화할 기회 충분히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