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딩 때 잠깐 사귀었던 남자애가 요즘 갑자기 생각나
일단 내가 오래 짝사랑했다가 사귄지 30일정도만에 사소한 이유로 헤어졌었고,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마주친 적 없었어
그리고 최근에 내가 소개팅을 받았는데 소개남이랑 잘 안 됐거든? 고딩때 사귀었던 애랑 이분이랑 자꾸 비교가 되는거야 이러면 안되는 거 아는데 그냥 그렇더라고… 소개팅남때문인지 고딩때 사귀었던 애한테 더 미련이 생긴 것 같아
헤어진 지 거의 6년 됐고, sns 염탐 해봤는데 아무것도 안 올려놔서 뭐하고 지내는지 전혀 몰라
여친이 있는지 군대에 갔는지 대학은 갔는지 아무것도 근황을 몰라
이런 상황에서 내가 먼저 인스타 팔로우를 걸거나 연락을 보내는 건 너무 당황스럽고 이기적인 거겠지? 내 친구들은 망신당하기 싫으면 보내지 말래
내 친구들 말이 맞는데 자꾸 생각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지
자기들이라면 어떻게 햇을 것 같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