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첫 연애 빼고는
진짜 항상 어느정도 만나기 시작하면 = 대략 네다섯달 부터,, 혼자 노는게 더더더더더 즐거워져....
원래부터 난 혼자 노는걸 좋아해
친구랑 노는것도 좋지만 아예 혼자서 싸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 편이랄까
예를들어, 콘서트, 전시, 연주회, 뮤지컬, 영화 같은 모든 문화생활을 혼자 보는편..? 글구 그게 더 편하다고 해야하나... 혼밥이 더 편하고 혼자 카페가는게 더 좋을때가 많아
몰랐는데 초딩때도 단체로 어디 가면 나 혼자 더 재밌는거 찾아다니고 있었대 ...ㅎ
지금 애인이랑 결혼 한것도 아닌데ㅋㅋ
주말에 보고, 주 1회 혹은 2주에 한번 꼴로 만나면서
"아내 친정간다! 자유다!"
이 말에 왜 내가 공감하고 있는지 의문이야
이번주말에 남친이 본가 간다고 했는데
그걸 듣자마자 나는 '아싸 혼자 놀아야지~~~' 하고 있더라 ㅎ... 그러고 정신차리고 앗.. 아니 이럼 안되지... 했네 ㅎ ㅠ
글구 애인이 만약 혼자서 어디 간다고 하면
잘 다녀오라고 혼자 시간 좀 잘 보내고 와~하고 주말에 친구들이랑 논다고 하면 친구들 약속 우선시 하라고 하기도 해!
구남친이랑 금방 헤어진게 위의 이유들이 컸어. 초반에 주 2-3회 만나니까 너무 힘들고, 상대가 어딘들 나랑 가고싶어하는게 너무 부담스러웠어. 거기에 내가 혼자 시간좀 보낸다 하면 그거로 삐져서 ..;;;
암튼.나같은 자기들 있을까....?
내가 과연 연애를 해도 되는 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