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짝사랑하던 여자애가 있었어.
내가 좋아한다고 표현도 많이 했었고, 자주 따라다녔었어.
그러다 그 애가 본인도 여자가 좋은지 알아보고싶다고
나랑 같이 자보자고 했거든. 누웠지만 시작하려다 말았지.. 이건 아닌거같다고 했고 그 뒤로 친구로 지내왔어. 그리고 그 애가, 우리는 늙어서도 친구일것 같다고, 그럴거라고 말했었지.
대학에 진학한 후부터 나는 좋아했던 사람과 친구로 지낼수 없어서.. 괴로웠지만 계속 보고싶은 마음에 가끔 만났었어. 그 애는 날 친구로 생각하니까.
그러다 성격 문제로 그동안 답답했던게 터지면서 싸우게 됐고, 제대로 풀지 못한채 시간될때 얼굴보고 얘기하자하고 연락이 끊겼어. 6개월이 넘어갔네.
그리고 오늘 갑자기, 정말 우연찮게 지나가다 마주쳤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 잘 잊고 지내왔는데, 다시 보니까 또 보고싶더라.. 그냥 심란해서 한번 끄적여봤어 ...
맘고생 많았겠다 고등학교때부터면 꽤 오랜시간인데..ㅜㅜ
아직 털어내지 못했나봐..! 댓글 고마워ㅠㅠ
힝..나도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원없이 좋아한다고 하고 연애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 한당..근데 곧 그런 세상이 올수도 있을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