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때부터 아는 사이니까 벌써 10년이 넘었어.. 친한? 아는? 언니가 작년 봄쯤
결혼을 해서 감사한 마음도 있고
내가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지인의
첫 결혼식이라 축의금도 나름 무리해서
넣었고(다른 지인한테 축의한 금액을 말해줬더니 조금 무리하긴 했다고 했어ㅠㅠ)
기쁘게 축하도 해줬다?
그래서 당연히 신혼여행 다녀와서 신혼집 집들이오라고 결혼식 이후로 연락이 먼저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그렇게 나도 뭔가 서운함이 생겨서 연락을 하려다 말았더니 타이밍을 놓쳤어...
계속 나 혼자만의 상상으로 축의금 봉투에
이름을 안 썼었는지, 아님 결혼식날
기분나쁘게 한 행동이 있었나..
온갖 생각이 끊이질 않더라..😭
그러다 작년 말쯤 내 생일건으로 결혼식 이후
처음 카톡이 왔고 정말 생축 인사 톡 한번
주고받은 이외에 아무런 말이 없었어.
근데 어쩌다 보니 최근에 간접적으로
그 언니에게 기쁜 소식이 생긴걸 알았는데
축하 연락을 하고 싶은데 고민하는
내가 속이 좁은거 맞지...ㅜㅜ씁쓸해
내딴에는 그래도 나름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 내 착각이었나봐..
이렇게 인간관계가 정리가 되는건지..
너무 아쉽고 서운하고 이상한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써보는데
내가 이상한거 맞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