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인 친구랑 밥 먹으면 음식양이 안 맞는데 ㅠㅠ

글로 설명하기엔 고도비만이라고 해야 될 것 같아서 붙였어 체형이나 외모 비하하는거 아니야!

서너명이서 모임이 있는데 한 명만 체격이 엄청 크고 그만큼 오래 ~ 많이 먹어 그래서 음식 처음 시킬 때부터 안 맞아.. 점심이라 가볍게 메인 + 사이드 하나 시키자 하면 메인 + 메인으로 자꾸 뭘 더 추가하자고 하고 자긴 가능하다는 말을 해서 이따 디저트도 먹을거니까 먹을만치만 시키자고 설득해야돼

또 난 많이 못 먹어서 먹다가 물리면 내려 놓고 주변 애들도 슬슬 배부르면 내려놔, 그럼 치울 생각부터 안 하고 한 시간 남짓 동안 얘기하면서 남은 음식을 걔가 다 먹어 다 먹은 사람들은 얘기 겸 그거 기다려주는거야.. 그럼 내 두 배 이상을 혼자 다 먹어 ㅠㅠ 치울 때 보니 안 남기고 싹 비웠더라

그래놓고 칼더치페이 하는거지 근데 이게 만날때 거의 매번 이러다보니 많이 먹는 사람 입장만 배려하는 느낌인거야
이건 너무 양심 없는거 아냐? 자꾸 음식 모자를 것 같다고 더 시키자고 하는거나 양껏 혼자 다 먹어치우느라 기다려줘야 하는거 너무 골치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