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우울증인가봐 작년부턴지 뭔지 찬바람 불어올때부터 시작해서 축 늘어지고 잠 많아지고 식욕 많아지고 그런다
여름엔 암만 더워도 하루종일 싸돌아다니고 수영하고 자전거타고 하루에 한끼먹고 그래도 기운이 펄펄 넘치는데
세끼다먹고 운동도안하고 잠은 오질나게 자고 그러고있네
나같은 자기들 잇니...
봄 가을 환절기가 나도 참 무서워. 어쩜 그렇게 심신을 흔들어 놓은지. 계절 알리미가 된 느낌이랄까. 난 특히 봄이 더 힘들더라.. 어쩌면 다가오는 계절을 맞이 하기 위한 내 몸의 자정작용이 아닐까. (정화라기엔 폭발하는 식욕으로 살이 붙고 있지만) 아침저녁 짧은 명상도 해보며 다 지나려니~ 하고 있어.
완전 나두 그래…이래서 여름을 가장 사랑하고 겨울을 제일 싫어해.. 겨울에는 이불 밖에 나가기도 힘들구 겨울잠 준비하는 동물처럼 ..음식도 엄청 땡겨서 항상 겨울-봄 살쪄있고 여름-가을은 빠져있어 ㅋㅋㅋㅋ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