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2년차 신혼부부야
1년연애 1년동거후에 결혼했어 결혼전부터 남편이 시댁을 많이 챙긴다는 건 알고있었어 동거때도 일주일에 네번씩은 퇴근하고 혼자 시댁 다녀오거나 주말에도 혼자 가고했거든
우린 지금 10개월 딸이있는데 남편은 일하고 나는 육아휴직 중이야 1년채우고 복직하려고 준비중이구 평일엔 도우미분이랑 내가 낮에 애를 보고 저녁에는 집안일 육아 분담해서 해 이 문제로 진짜 많이 싸웠는데 남편은 퇴근했는데 좀 쉬면 안되냐는 주의고 난 육아에는 퇴근이 없는데 그럼 난 언제 퇴근하냐는 생각이라 많이 싸우다가 결국 같이 하는걸로 합의봤어
주말에는 도우미분이 안오셔서 우리가 온종일 봐야하는데 남편은 아직도 주말만 되면 이런저런 이유로 시댁에 가버려 물론 오래 자리를 비우는 건 아니고 한 세네시간...? 근데 난 애 낳고 두시간 이상 외출해본적도 없거든 남편이 보통 시댁 가는 이유는 시어머니가 뭐 먹고싶다 하셔서, 시아버지가 술을 드셔서(시어머님이 술 드시는 거 싫어해) 이 정도 이유야
나 정말 애 낳기 한달반 전까지 일했고 출산휴가 받고 육아휴직 쓰는 지금에도 생활비 반반하고 살거든
우리가 동거할 때부터 생활비 반반했었고 결혼식도 합의하에 안했기때문에 소소한 웨딩촬영마저도 반반이었어 육아휴직금 나오는걸로 꼬박꼬박 월 100씩 내고 남편도 마찬가진데 왜 주말엔 이렇게 남편은 나가서 쉴 수 있고 난 그럴 수 없는지 너무 억울하고 이런 얘기를 하면 집에 일이 있는데 잠깐 다녀올 수 있는거 아니냐 가서 자고오는 것도 아니고 볼일보고 오는건데 왜이렇게 예민하게 구냐하거든 진짜 내가 예민한걸까ㅜ 애는 너무 예쁜데 좀 더 늦게 시집갈걸 후회가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