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섹스리스도 이혼사유 된다고 하니까 그런 얘기 꺼내는 게 기분 나빴는지 과도한 요구도 이혼사유 된다고 그러더라고.. 몸이 안 좋아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거 이해는 하는데 그 문제에 있어서 너무 완고하고 얘기 꺼내기만 해도 피곤해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헐... 아니 무슨 365일 24시간 섹스하제??????? 둘만의 시간도 있어야하잖아 둘다 성욕이 없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 솔직히 결혼 ㅜㅜ 진지하게 고민해야하는 부분아닐까.. 자기가 섹스포기하지 않는 이상 나같음 계속 기분 상할것 같아 난 섹스를 원하는데 저쪽은 안원하지만 매일 야동을 수십개씩본다? 계속 그럼 자괴감들고 화나고 그럴것 같아 ㅜㅜ 나랑 왜 사나 싶고..

나도 그래서 요새 자괴감 느끼고 있어 수치심 느끼면서도 요구했었는데 피곤해서 하기 싫다고 하거나 그런 얘기하는 거 자체도 피곤해 해서.. 그래서 요샌 아예 말도 안 꺼내는데 그 문제 때문에 전반적으로 우리 관계에 있어서 불만이 점점 속으로 쌓여가고 있어

결혼 꼭 해야만 하는거지....? ㅠㅠㅠ

근데 울신랑도 맨날 피곤해서 자주 섹스 못하는데 진짜 피곤하면 야동볼 생각도 못하고 그냥 자... 심지어 야동보다가 잠듬.. 피곤은 핑계같음.. 아님 자기가 알지못하는 성벽이 있어서 섹스에 만족감을 못느끼는건가..

그래서 속궁합 잘 안 맞는 거 같냐고 물어봤는데 생각 좀 하더니 오르가즘 느낀 적도 꽤 많았다고 하는데 관계할 때 보면 좋아보인다기보다는 그냥 힘들어하는 거 같애..

마음이... 깊어졌는데... 왜... 성욕이 없다면서 야동보는건 말이 안되잖아. 윗댓들 보니 이혼사유 얘기까지 하는데 자기한테 맞춰줄 생각, 노력도 없어보이는데 ㅅㅅ 안하고 잘 살 자신있어? 이거 무시 못해.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던 적도 있는데 남자친구 없이 사니까 마음이 너무 힘들더라고..

이혼보단 파혼이 낫다.자기야 정신 똑바로 차려 평생 그렇게 살 수 있어?

나도 정말 나만을 위한 사람을 이제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게 문제가 될 줄은 몰랐어 정말..

혹시 다른 면에서는 남자친구가 잘해줘? 가정적이라서 집안일 본인이 다해야한다거나, 회사에서도 다 배려해준다거나! 다른 면에서는 완벽하다 생각하면 고민할만할거갈은데, 그게 아니면 고민할 필요도 없어보여...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성의도 배려도 예의도 없는거같아서ㅠㅠㅠ

죽을 때까지 내 곁에 있을 거라고, 나 없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하기는 해.. 근데 예전에 비해 말도 툭툭 하기도 하고 내가 변한 거 같다 하니까 사람이 어떻게 연애 초반이랑 늘 똑같냐고 해.. 연애 초에도 스킨십은 많긴 했지만 관계는 별로 없긴 했어

연애 초반과 늘 똑같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안 좋게 변한 모습을 보면서 미래를 예측해볼 수는 있을거같아... 얘기하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변하려는 노력이 보여야할거같은데 그냥 자기가 얘기한걸 남자친구가 다 거부하고만 있는거같은 느낌이야. 같이 있음으로써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면서도, 함께하면 각자 사는거보다 더 불행할거같아서 걱정돼. 다른 자기들이 다 극구말리는 이 댓글들만 봐도 나는 진지하게 상황을 봐야한다고 생각해.

혹시 상견례를 미룰수는 없나? 결혼해서 상황이 더 악화되면 됬지 나아질것 같진 않아서 ㅠㅠ 에흉 우리가 봐도 심란한데 자기는 어떨지 상상조차 안간다. 뭔가 잠깐이라도 생각을 멈추고 환기를 시켜야만 할것 같아. 아님 둘이 같이 상담을 받는 방법을 찾거나..?

상담은 아마 절대 싫다고 할 것 같아 그런 걸 싫어해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 자체에 스트레스 받고 자기는 나랑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도대체 뭐가 그렇게 문제가 많은 거냐고 나한테 물어보더라고..

아 회피형 안돼..... 도망쳐

전에 사람들한테 크게 데여서 몇 년 동안 집 밖을 안 나온 적이 있대. 그 때 이후로 본인이 받을 상처 때문에 사람을 안 믿기로 했다고 하면서 가족도, 나도, 자기 자신도 100% 믿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그러지 않으면 자기가 죽는다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났지만 말이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많기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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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행동이 진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