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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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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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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벽증이나 위생이나 청결 관련된 특정 부분에 강박증 있는 사람 있어?

나는 한 17살? 이때까지만 해도 굳이 깨끗하냐 지저분하냐 따지자면 그냥 털털하고, 좀 지저부리한 부분도 있는 편이였거든. 근데 18살 후반부터 스트레스 받는 일 많아지고, 잡생각도 많아지면서 사람이 더 예민해지니까, 그때까지 별 생각없이 잘 지내던 것들도 더럽다고 느껴지고, 위생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다른 강박들도 엄청 많이 생기더라..


씻는 시간도 원래 아무리 길게 씻어봤자 30분도 안 걸렸는데, 저때부터 점점 길어져서 지금은 욕실 들어가서 양치 세수 다 포함해서 씻는데에만 거의 2시간 걸리고, 얼굴이랑 몸에 뭐 바르고 머리 말리는데에도 2시간이고, 어쩔 때는 더 오래 걸려.. 빨리 하려고 엄청 노력하는데도 다 하고 나면 시간이 그냥 훌쩍 지나가버려😓 이게 제일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야🥹


그리고 밖이랑 집 안이랑 분리되어있는걸 엄청 따지게 되고 (밖에서 쓰던 가방, 물건들을 뭔가 내 방 안에서 쓰는게 불안해;;), 음식 먹으면 옷에 뭐 튀겼나 수십번은 더 확인하고, 밖에서 공중화장실 가는거 엄청 꺼려지고 (그래서 최대한 안 가..), 택시 탈 일 있으면 문 손잡이 잡는게 싫어서 비닐 장갑도 챙겨다녀😓 이거 말고도 많은데.. 참 이러면서 사는게 참 스트레스 받고, 시간도 아깝고, 나 스스로도 이상하고 유난이다 싶기도 하고😭😭


쨌든 나같은 사람들이 또 있나..
그리고 고친 사람들이 있다면 어떻게 고쳤나 궁금해서 구구절절 써봤어 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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