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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구아바2024.04.06

결국 난 그 날 고백하기로 마음을 먹었어 !

밤 12시 술 자리가 슬슬 끝을 향해 달릴 때쯤
산책하고 오겠다며 먼저 나갔고
남자친구한테 카톡을 보냈어

'할 말 있는데 잠깐 나와줄 수 있어?'

카톡을 보낸 순간부터 미치겠는 거야ㅠㅠㅠ
악 괜히 보냈나?! 어쩌지?! 취소할까이러고 있었는데...술을 마시니까 카톡을 바로 안 보더라고 ㅠㅠㅠㅠ

현관문 바로 앞에서 혼자 난리치고 있는데 5분쯤 지났나? 갑자기 벌컥 문이열리는 거야,,?!
헙,,!!!
근데 걔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까지 우르르 나와서 당황,,,,ㅋㅋㅋㅋㅋㅋ
둘이 할 말이 있다고 들여보냈는데
둘만 남으니까 또 다시 미쳐가는 나....
결국 아니야! 그냥 들어가자,,,!! 라고 말해버렸어...

근데 다행이도 궁금한 걸 못 참는 남자친구씨가 아 뭔데~~ 궁금하니까 말해!! 라고 계속 물어줘서

"사실 나 너 좋아해,,,!!" 라고 고백을 하고 바로 벽에 얼굴을 묻었어
그리고 순간 정적...............ㅎ......
난 하 x 됐다,,,,, 싶었는데
남자친구가 "어???,,,, 뭐라고...?"
이래서 다시 한 번 "내가 너 좋아한다고 근데 까일 것도 대비했어 만약 까여도 우리 편하게 친구로 지내보쟈ㅠㅠ" 라고 댕소리까지 완벽하게 했는데
남자친구가 완전 당황해서 "어...너무 예상하지 못한 말이네....?
음....일단 지금 할 얘기는 아닌 것 같고 좀 있다가 애들 자면 얘기해도 괜찮아?" 이러는 거야

난 사실 좋아 아니면 싫어지 무슨 말을 하자고 하지? 싶어서 까이겠구나 싶었어
그리고 다 정리되고 새벽 3시에 둘이 남자친구 차로 가서 다시 얘기를 나눴지

남자친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여전히 당황스러워했고 나는 그동안 내가 느꼈던 감정들을 우리 사이에 있었던 일들에 엮어서 이야기 했어 그랬더니 사실 걔 친구들은 내가 본인을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했었대!!
근데 본인은 내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구

그러면서 사실 자기가 전에도 지인이 고백했는데 그 상대가 가벼운 마음으로 했던 터라 상처를 받았었다더라구 그래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대

그러면서 자기도 사실 나를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는 거야
그리고 남자친구가 너 지금 쑥스러워 하는 거되게 귀엽다고 알고 있냐고.....난 쌩얼이고 고백핰는 상황이니까 너무 쑥스러워서 후드로 얼굴 가리고 있었거든,,
그러고는 갑자기 손을 잡아........미친.............심장 터지는 줄...

휴우 그리고 내가 혼자 질투했던 여자분은 자기 취향아니라고 말해줘서 안심도 하구
그렇게 대화를 하다보니 2시간이 후딱 지났고 우린 그렇게 1일이 되었습니다아-🩷

이후 모임에도 공개했는데 우리 자는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냐고 난리가 났었지 크크
암튼 우리는 잘 만나구 있어 !


다 쓰고나니 너무 노잼같아서 걱정이다,,
글 쓰기 능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읽는 자기들 재밌게 봐줬으면,,!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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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아웅ㅇ ㅜㅜ 너무 설렌당 ㅠㅠ

    2024.04.06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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