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되면 우울증이 좀 심해지는 편이거든
원래도 불안도가 높은 인간이긴 한데 일조량 줄어드는 계절 오면 유독 정신아픔이가 됨
그래서 한동안 스킨십(=관계) 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하고 나면 감정 조절이 안 되는게 힘들다고
애인한테 사정을 털어놨었는데 (내 성향 알고있음)
이번 애인 생일에 만나서는
스킨십 대신에 같이 목욕해보는 거 어떻냐고 함
몸 부드럽게 만지면서 서로 따듯하게 물 맞으면서 안아주자고...
머리 말려달랬더니 당연히 해주겠다고 함,,
감동받음
나를 되게 아껴주는 녀석을 만났구나
잘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