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하는 남친하고 헤어질까 고민이 되어서 여기다가 남겨보는 말인데 좀 길어

남친 29
나 22
나이차이가 꽤 나난 커플이야.
일단 처음 만났을 때 옵챗 벙으로 만났어.
사귄지는 이제1년 다 되어 가는 커플이야.

남자친구랑 술을 먹다가 혹시 나한테 말 안한거 있어? 이렇게 물어봤는데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나한테 뭐 보여준다고 인스타를 보여주는데 계정이 하나가 아니더라.
그래서 내가 "자기 인스타 계정이 하나가 아니네?" 라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아니야, 계정 하난데?" 이러는거야.
나는 전에 남자친구한테 부계가 있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내가 계정을 두개 쓰면서 인스타 계정 여러게면 인스타 아이디 옆에 'V' 이런 모양으로 뜨는거 알고 있거든...
알고 있는데도 속이고 같이 보니가 여러게 인게 진짜 너무 슬프더라..
그래서 그날 내가 화를 엄청 냈어.

조금은 화난게 풀어져서 남친한테 나 만나면서 야동 본 적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고 말하면서 눈동자가 흔들리는거야..
그래서 그냥 내가 먼저 "나는 야동 본적 있어! 그러니까 오빠도 솔직히 말해" 이렇게 말했더니 본적있다고 하더라 그것도 어제
근데 나 생리 그제 끝났다고 말 했는데 야동을 봤다는 사실에 또 화났지.
솔직히 객관적으로 나도 내가 그렇게 끌리는 몸매가 아닌걸 알아서 너무 상처로 다가 오는거야.
근데 거기서 또 남친이 "아, 어제가 아닌가? 내가 말을 잘못했나봐" 이랬는데 방문기록이 어제인거야.
그래서 내가 "생리 끝난거 말을 했는데도 야동을 봤어야 했어?" 라고 물었더니 못들었데.
내가 워낙 생리통이 심한편이라서 끝나면 항상 끝났다고 신나했거든.
근데도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게 너무 아프고 힘들더라..
그래서 거짓말 안하기로 약속했는데 이미 신뢰는 바닥이고..진짜 미치기 직전이야.
내가 신뢰가 바닥이야 라고 말했는데 남친 반응이 "그래서 해어지자고?" 였어..

지금 내 상황을 부모님이랑 타지살고 직장때문에 현제 지역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고 남자친구가 나 무직일때 데이트 비용 내준거 미안해서 적어두면 반 준다고 하고 같이 살고 있는 중이야. 남자친구 한테 줘야 할 돈은 약 200정도 이고 헤어지게 되면 지금 짐을 다 빼야해서 헤어지자고 말도 못하는 상황..
나는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