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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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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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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객관적으로 봤을때 조건들이 괜찮고
(키 큼. 안경 벗고 머리하면 괜찮을 것 같아. 옷을 까리하게 입진 않지만 항상 깔끔하게 입고 원래 성격도 무게잡거나 껄렁대지않고 순해. 청소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성실함. )
특별한 하자 없고 나랑 잘 맞을 것 같은데 한 눈에 반한 건 아닌 남자. 무난하게 잘 만날 수 있을 것 같음. (뭔가 서서히 호감이 생김, 아직 좋아하는건?아닌느낌) < 랑 연애가능?

내 얘긴데 얘가 여자친구 생기면 아쉬울 것 같은데 아직 막 좋아하는건 또 아니라 들이대야할지 고민이다

한 가지 아쉬운건 센스가 좀 부족하고 약간 찐스러운 느낌이 있는데 이런건 고칠 수 있을까?

다 갖춘 남자는 만나기어려워서
(그리고 나도 다 갖추지 못함)
내가 원석을 좀 발굴해보려고!

근데 같은 과라 한 번 만나면 헤어지기 힘듦
주변 몇명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엮어서
고민하다보니 괜찮은 사람같음(뽀뽀 ㄱㄴ할듯)
내 친구가 나한테 정신차리고 지금 잡고 내가 개성시키는게 이득이라고해서…


이렇게 쓰면 뭔가 쓰레기같지만
익명의 힘을 빌려 써봐
혹시 이렇게 시작해서 사귄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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