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이 쇼핑가서 옷을 사왔는데 살말 망설이던 옷이 있었거든 탈의실에서 나만 입고 남친 안 보여준 상태로 나와서 고민하는 걸 남친이 사준다고 그래서 사왔어
집에서 보여준다고 입어보는데 다른 옷들 잘 어울리네 이쁘네 잘 샀네 하다가 딱 그 옷에서 뽕브라 입어보는 거 어떻냐고 그러는 거야
내가 망설이던 이유도 달라붙는 옷이라서 그렇고 내가 가슴이 작은 편인데 따로 패드가 두꺼운 브라는 안 하고 그냥 브라렛에 가까운 브라만 하거든
평소에도 가슴 작다 이런 이야기도 그냥 말하고 남친도 키 큰편 아니라서 나랑 눈높이 곧 비슷해지겟다고 놀리고 그러는데 오늘따라 그 말이 좀 신경쓰인다고 해야되나
그러고 나서 뽕브라 입어도 내가 사기쳤다고 안 놀릴게 소문 안 낼게 이러는데
내 모욕 센서가 고장난 건지 걍 평소처럼 딜 주고 받는 건데 여행 갔다온 후라서 피곤해서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건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