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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5.30

강간 피해자가 살기에 세상이 너무 가혹해 자기들.. 아무생각도 들지 않아 숨쉬고 걷는거 조차 아파 이미 마련은 다 준비했는데 고통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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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어떤말로도 그 힘듦을 덜어낼순 없겠지만. 나도 같은 일을 겪었어. 쓰레기는 잡지 못했고. 그때 나는 아주 어렸고, 그게 나를 죽여가는 일이라는걸 알지 못했어. 중학생때 성교육 시간에 내가 당한게 아주 안좋은 일이란걸 알게 됐지.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걸. 그때부터 속이 말라죽어갔어.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가해자가 누군지도 모르니 더더 내탓을 했어. 내가 거기 가지 않았더라면. 내가 좀더 힘이 있었더라면. 그걸 알게 된 즈음에 나는 운동선수였는데 어릴때보다 날 지킬 힘을 가지게됐다 생각하게 됐어도 트라우마가 때때로 올라왔어. 운동하면서 터치하는게 불가피한 상황인데 식은땀 흘리다 기절도 해봤어. 그 상황이 무서워서. 같이 오래 운동하던 친구인데도.

    2023.05.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마침 사고로 내 전부라 생각했던 운동도 못하게 되서. 세상이 내편이 아니구나. 하고 안좋은 마음을 먹었지. 내가 병원에서 눈을 떳을때. 엄마는 따뜻한 말 한마디 않고 그저 귀찮은듯 왜 그랬냐고 하셨는데 그때 다 터졌어. 어릴때일부터 지금까지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 그걸 밝히고 말도 안되게 가족으로부터 2차 가해를 받았어. 그러게 거길 왜 갔냐. 어려서 잘못 알고 있는거 아니냐. 지금은 내편이었던 엄마말곤 다 인연 끊고 살아. 평생 내편이라 생각했던 가족이 2차 가해자가 되니.. 나는 오히려 남탓을 하기 시작했어. 어쩌면 당연한거고 당연히 이랬어야 했는데. 내 잘못이 아니라 그 ㅅㅂ새끼 잘못이고, 생각없이 짓걸이는 저 ㅅㄲ들 잘못이지 내 잘못아니다.

    2023.05.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내가 왜 니네 때문에 괴로워하고 아파해야하냐. 나는 비록 그 ㅅㄲ 누군지도 모르지만. 2차가해한 사람들한테 그게 왜 내잘못이냐 잘못한거없다. 그 사람들 탓하고 원망하고 하면서 내 자신에 대해 원망하는걸 관뒀어.

    2023.05.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너무 힘든거 알고.. 가해자 잘못인데도 주위 상황들 때문에 내 잘못이라 생각 들때도 있을거야. 절대 자기 잘못 아니야... 주위에서 뭐라하든 귀담아 듣지마.

    2023.05.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힘내지 않아도 되니... 살아만 보자...

    2023.05.3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감히 상상할 수도 없다. 떨쳐 낼 수 없이 곤욕스러운 하루가 되더라도 하루 끝에 좋아하는 티비쇼에 바보같이 웃어보길, 머리끝까지 달콤해지는 디저트에 잠깐이라도 포근할 수 있길, 찢어질듯 파란 하늘에 또는 퍼붓는 비에 모든 아픔이 조금이나마 씻겨내려가길 바랄께

    2023.05.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안아주고싶다

    2023.05.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마음이 아파.... 감히 무슨 말을 건네야 할지도 모르겠어.... 그치만 자기가 그냥 살아줬으면 좋겠어...... 고마워 너무나도 고통스러워도 살아줘서 정말 고마워...

    2023.05.30좋아요0
  • user thumbnale
    뽀득뽀득 마카롱

    내가 하는 어떤 말로도 위로되기 어렵겠지만 예전에 책에서 읽었는데 어떤 목표를 정해보는거 어떨까. 정말 말도 안되고 어려운 일이지만 꼭 저것만은 해보고 선택하자. 이렇게. 내말대로 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서로 알지 못해도. 너의 삶을 응원할게. 너라는 사람은 사랑하고 안아줄게. 넌 너 자체로 존중받아야해. 스스로 조금만 더 존중해줘.

    2023.05.30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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