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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4.15

갑자기 자기들 글보다가 생각나서 쓰는 구질구질한 남자 썰! ㅋㅋㅋㅋ

3년동안 연애하다가 부모님반대 + 본성나와서 헤어지고 난 다음에 딱히 남자생각이 안나더라
근데 울엄마가 진짜 계~~~~~~~~속 소개받아보라고 받아보라고 하던 남자가 있었음
아빠 친구의 친구 아들이래
내가 그런 선자리 싫다고 싫다고~~~~~~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울엄마때문에 결국 만났지
한번은 선을 나가줘야 울엄마가 포기할것 같았어 ㅜㅜㅋㅋ

남자 부모님은 미국으로 이민갔고 본인도 초등학생때 따라갔다가 성인되고 한국에 들어왔대
난 울엄마가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였기에 ㅋㅋ 부모님이 외국에 있으니까 시댁걱정은 안해도 되겠다는둥 울엄만 김칫국을 마셨음
(울엄마가 시집살이 + 못된시누이들 콤보로 엄청 시달려서 이해는 됐음)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키 크고 얼굴도 뭐 봐줄만하고 그렇더라고 ? 차는 벤츠였음
대화를 하는데 그저그랬음 근데 고민이 되는거임...
사실 이래서 부모님소개로 안만나려는건데
어쨌든 아빠지인의 친구아들이니까 한번만 보고 빠이 할라니까 뭔가 죄스러우면서 부담이었음
카페에서 만나서 커피마시고 집에 귀가하니까 울엄마가 난리였어 ㅋㅋㅋㅋㅋ
울엄마피셜 집에 돈이 많다더라 남자가 돈을 잘번다더라 계속 만나봐라 하.... ㅜㅜ

애프터가 들어와서 두번째만났는데 두번째 보니까 꽤 괜찮은거임 그러고 세번 네번 만나면서 뭐 이래저래 대화를 하다가 음악듣는 얘기가 나왔는데 난 그때 멜론 스트리밍 + 30곡 다운로드를 쓰고 있었는데 스트리밍만 해서 다운을 받지 않는다 하니까 자기 한곡만 다운받아도 되냐는거야
나도 호감이 살짝 가고 있는 상태여서 오케이 했지

근데 이제 몇번 만나니까 벌써 본성이 나오는건지 뭔지 ㅋㅋㅋ 말을 막하기 시작하대? 사실 처음봤을때 되게 별로였다면서 본인 못생긴거 알고있죠? 이러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살면서 못생겼다는 소리 처음들어봐 그래서 내가 정색하면서 네? 이러니까 미국식 조크래 ㅡㅡㅋ
그래서 아 미국식 조크는 되게 무례하게 하나보네요 그러니까 농담이었다면서 그러더라고 거기서 이미 와장창깨지면서 호감이 싸그리 사라졌어
(약간 날 미국식 조크 이해못하는 한심한 뉘앙스? ㅋㅋㅋ 그래 니가 미국조크 뭘 알겠니~하는 느낌이었어)

근데 그 전부터 카톡할때 자기는 미세먼지가 싫대 그래서 아침에 확인해서 미세먼지 나쁨이면 기분이 안좋대 (속으로 날씨인데 그렇게 좌우받나 특이하네 라고 생각했음)
그러고 본인이 축구를 좋아해서 좋아하는 경기가 있으면 밤새 보는데 그러고 오전에 강의가면 너무 힘들어서 피곤하고 짜증나고 우울하대
그래서 내가 그럼 나중에 보면 되잖아요? 하니까 축구 너무 좋아해서 꼭 라이브로 봐야한대 ㅋㅋ
(속으로 난 또 이해할 수 없었음 본인이 너무 좋아해서 선택해놓고 그거에 스트레스 받아서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다니?)

하여튼 위의 2가지 이유로 호감이 저 지하 밑바닥까지 떨어져서 그만만나자구 함 그러고 연락을 안주고 받았단 말야
그러고 어느날 엄마가 노래 좀 다운받아서 폰에 넣어달래 그래서 멜론에 들어갔더니 30곡을 다 다운받았다고 나오는거야 난 다운받은적이 없는데
뭐지? 싶어서 다운받은 목록 들어가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개남이 이때까지 계속 내껄로 다운받고 있었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도 까먹고 있었지만 와 ㅋㅋㅋㅋㅋㅋ 보통 계속 다운받니??????
너무 황당하고 기가차섴ㅋㅋㅋㅋㅋㅋ 바로 비밀번호를 바꿨어 (이때가 연락끊은지 한달 좀 넘은 후였음) 그랬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밤에 비밀번호 바꿨냐고 카톡이 왔드라
그래서 내가 바꿨다고 왜 내 허락 안받고 마음대로 다운받았냐 그랬지
그니까 자기 맥북에 자동로그인을 걸어놨는데 니가 다운안받는거 같아서 받았대
뭔 개솔? 아무관계도 없는 남인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자기가 진~~~~~짜 듣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 한곡만 다운받자면서 ㅋㅋㅋㅋㅋㅋ 인터넷에 찾아도 다운받을데가 없다곸ㅋㅋㅋㅋ

더 말섞기 싫어서 읽씹하고 바로 차단함
그리고 엄마가 자꾸 물어보길래 저 개복치스러운 예민함과 축구에 빠져서 축구용품도 해외직구까지 하면서 비싼축구화 모으고 그러더라고
그리고 멜론을 말해줌 그러면서 내가 말했지
쟤네집 잘사는거 맞냐고 ㅋㅋㅋㅋ 잘사는데 음원 그거 몇백원하는거 그걸 못사서 남의꺼 쓰냐고ㅋㅋ

그래도 부모가 아는사람한테 건너서 소개받으면 검증된 애라서 괜찮다며 날 끊임없이 설득하던 울엄마는 이 사건 이후로 내게 선자리를 들어밀지 않게 되었음 ㅋㅋㅋㅋ 구질구질하고 찌질한 새끼였지만 울엄마의 잔소리와 계속해서 들이미는 선자리에서 벗어나게 해준 쫌 고마운놈이기도 했어

결론 어른들한테 잘한다고 꼭 내 여자한테 잘한다는 보장은 없는듯 !
사람은 다양하게 만나보고 아니다싶음 빨리 손절하는게 내 정신건강에 이로운것 같앜ㅋㅋㅋㅋ
나의 구질구질남 첫번째 썰이었어
자기들은 이런 구질구질남 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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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나는 전애인!! 당시 나는 국제학생이라서 알바하며 돈을 벌면 법적으로 안되는 상황이었고 남자친구는 직장생활한지 꽤 오래된 연상이었어. 어쩌다가 사귀게 되었는데 그 나라 특성상 술값이랑 팁이 엄청 비싸단 말이야. 근데 오빠가 나한테 자기는 취미생활에 돈을 쓰고 싶으니 나한테 많이 못쓰겠다고 했어. 그러다가 내는 돈 비율이 거의 5:5까지 가서 내가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되었지. 나중에는 성격이 잘 안맞는다는 명분 하에 헤어지게 되었는데 물건 정리할게 없더라구 인형 하나랑 핸드폰에 있는 사진 몇 장..? 아마 그 전애인은 내가 사준 생활용품이랑 커플템 정리하느라 조금 힘들었을걸..? 구질구질이랑 찌질까지는 아니지만 내 기준 연애하는 동안 감정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힘들었었지

    2023.04.1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어휴.. 노답이었구만 직장다니고 연상인데 5:5라니... 사정빤히 알텐데

      2023.04.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부모님 외국 살고 교포남 진심 믿거 확률 높음....이상하게 더 꽉 막혀있고 폐쇄적인 경우 많았어ㅠ내 전남친이 그런 케이스였는데 뭐가 문젠진 몰라도 주변이 다 비슷비슷해서 내가 문젠가?싶었을 때쯤 탈출함^^....

    2023.04.15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사실 국제적으로 미국인 이미지는 못배운 기득권 나라인데.. ㅋㅋ

      2023.04.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자기가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잘 모른다면서 ~ 미국에선 다 이런다며 한국은 아닌가봐요? 요지랄하길래 난또 되게 어릴때가서 산줄 알았거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초6여름인가 그때가서 20살에 한국에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무슨 말하는거 듣고 어린이일때 간줄 알았다......

      2023.04.16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헐 이거 진짜 맞음 교포남 믿거...

      2023.07.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멜론 30곡 몰래다운받은거 겁나짜쳐ㅜㅜㅜㅜㅋㅋㅋ 그리고 저게 무슨 미국식조크냐 장난하냐 ㅋㅋㅋ 진짜 구질하다는 설명이 딱인거같아 ㅋㅋㅋ 나는..100일 기념일때였나 둘다 대학생이었는데 나는 나름 알바해서 번 돈으로 7마넌짜리 자켓을 선물해줬었어 근데 남자친구가 나보고 갖고싶은거 없냐길래 남자친구가 금전적으로 쪼들리나보다..하구 배려하는 마음으로 갖고싶은거 없다하고 그냥 만나서 맛있는거 사달라구 했어 ㅋㅋ 그러고 데이트때 그냥 평범한 파스타먹었구 그러다가 며칠후에 그친구가 어떤이유로 200만원인가가 조금 넘게 수입이 있었다는걸 알게된거야ㅋㅋ 그거알고나니까 뭐 작은선물 하나도 안해준게 너무 서운해서 한번 얘가를 꺼냈더니 나보고 그날 파스타 사줬자나! 하더라곸ㅋㅋㅋㅋ ㅎ ㅏ.. 아무튼ㅋㅋㅋ 그러고나서 여차저차 오해풀고 오랫동안 잘 만났던친군데 갑자기 이 글 보고 생각이나서 구구절절써봣다..ㅎㅎㅋㅋㅋ

    2023.04.1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돈 많다면서 왜 남의껄로 다운받는지 ㅡㅡㅋ 아 그건 너무했다 돈 있는데 파스타로 퉁친거네.. 누가 뭐 100만원짜리 사달랬냐 그냥 꽃한송이라도 기쁠텐데 ㅜㅜ 참내

      2023.04.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나나 전남친인데 첨에 오픈채팅으로 알게 됐다 사겼는데 9살인가 연상이고 차도없고 일시작한지 이제막 일년차인데 암튼 첨만난날 뭔가 다 내맘에 안드는거야 근데 연애안한지 좀 길어서 연애가 넘 하고싶었거든 그래서 어찌어찌 보름사겼는데 넘 짜증나고 만나러 나가는거도 싫고 걍 개땜에 나가야하는게 넘 싫어서 헤어졌거든? 근데 뭔 연락을 반년넘게 계속 오더라 분명 차단을 했는데 여기저기서 막 연락왔어 진짜 나중엔 진절머리나고 집에 찾아올까 소름끼치더라 다행히 좀 멀리 살았어

    2023.04.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뭔가 써보니까 구질구질이 아닌가싶기도하네

      2023.04.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으 구질구질이 아니라 예비범죄자 아니야...? 진짜 싫다.... 난 8살차이 만나봤는데 자꾸 나 가르치려고 들어서 싫었음 😡

      2023.04.15좋아요0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미국조크 ^^ 지랄염병하네 미국이면 오히려 외모가지고 조크 안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그래도 좀 일찍 티내기 시작해줘서 다행이긴하다..... 저거 더 똑똑했으면 결혼직전이나 결혼하고 저지랄했을거 아냐....

    2023.04.16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르니까 ㅋㅋㅋ 그리고 지 친구들 뭐 약사에다가 잘나가는 사람들밖에 없다고 자기도 걔네랑 어울리니까 잘나간다는 식으로 말하는것도 웃겼음 ㅋㅋㅋㅋ 그래서 얘가 지 자꾸 미국인이라 하는데 보면 거의 학연지연발언 많고 인맥어쩌고 하니까 진짜 이민간거 맞나 싶드라니까

      2023.04.16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7

      미국에서 살았던거 맞아? 미국은 우리나라랑은 다르게 오히려 외모지적 되게 무례하게 생각하는데...ㅋㅋㅋ 그냥 자기만의 세계에 사는 애였나보네

      2023.09.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나는 영국에서 영국인 만났는데 기본 매너 (겉 매너) 는 갖추어져 있는데 만나다 보니 못배운.. 백인이었음... 걔네는 banter 라고 있는데 - 지들끼리 서로 까고 웃는 자학개그 - 나한테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뭐다 이해못한다 ㅇㅈㄹ 함. 웃긴건 난 학교 친구들끼리는 그런 문제 아예없었거든 ㅋㅋ 개그코드 이해못해서 잉 몬소리야^^ 하면 사과하던데. 고집 부리고 아득바득 ㅎㅎ 글구 걔네 가족도 내가 첫 아시안이라서 너무 어려워하는게 눈에 보여서 그게 되려 힘들었어. 조크 수준이 뭐였냐면

    2023.04.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섹스할때 너 신음때문에 옆방 애가 자위하는거 아니야?’ ‘너 친구들 처음엔 못생겼다 생각했는데 알고나니까 좋은 사람이다’ 우리동네에 흑인이 많이 살았는데, 인종차별 발언도 함 ㅋ.... ‘너네 옆집 빨간커튼 안에 흑인 창녀촌 아니야? (비웃음)’ 그리고 직장인인데 무조건 더치페이하고, 외식 할때마다 음식값 불평해서 정내미 다떨어지더라... 헤어질때는 , 내가 인종차별 당해서 불쾌하다고 아시안 여성의 삶 생각보다 힘들다 얘기하니까, 백인 남자도 밤길 무섭다 등판 ^^ 페미니즘 얘기에 menism 등판.. 후

      2023.04.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헐....돌았나 조크가 아니라 ㅈ같은 발언이네 ㅡㅡ 짜증나 무례하고 무식한걸 조크로 포장하면서 되려 내가 이해못하는 이런 문화도 몰라? 식으로 얘기하는거 극혐이야 웃기는 새끼네 진짜 좋은사람도 많은데 또라이들은 정말 상종못할놈들이 많아

      2023.04.16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내가 왜 저런 놈에게 삶을 허비했나 몰라..... 그나마 잘생기고 몸좋았어서 만난것 같기도하고... 와중에 그 얼굴이 시간 지나니까 진짜 못생겨 보이더라...

      2023.04.16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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