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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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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옛날에 겪었던 일이 꿈에 나왔어

8살때 피아노 학원에서 돈을 잃어버린적이 있었어.
그때 엄마랑 용돈을 제대로 쓰는 습관을 들인다고 7일동안 5천원 정도를 잘 계산해서 써보라고 했고, 매일 얼마를 썼는지 확인하던 때였거든.

근데 3일차에 3900원 남았었는데, 3천원 없어지고 900원만 남은거야.
그걸 엄마가 동전지갑을 가져와보라고 해서 그때 알았어.
그날은 마이쮸도 안 사먹은 날인데 아침까지 있었던 3천원이 어디 가고 없는거야.

근데 엄마가 너가 써놓고 거짓말하는거냐고, 저번에도 5천원 쓰라고 준 거 2일만에 다 썼잖아! 하면서 혼난 적이 있었거든.
그때처럼 내가 숨기는 거라고 생각하는거야.
근데 진짜 억울했어.
차라리 그 돈으로 맛있는 거라도 사먹었으면 억울하지도 않았지ㅠㅠ

그래서 나 진짜 결백하다고 학원 cctv 확인해달라고 그랬어.
(예전에는 학원에 가방이나 짐을 따로 모아놓는 방? 공간 같은 곳이 있었는데 거기에 놓고 피아노 수업 들으러갔거든)

학교에서 까지도 있었던 걸 확인했거든.
근데 학원에서는 고작 3천원 가지고 확인이 안된다고 하는거야.
엄마도 뭔가 이상해서 확인해보자고 직접 찾아갔는데 보여줄 수 없대.

그렇게 진짜 내가 안 그런걸로 이야기가 마무리됐어.
근데 3일 뒤에 내 친구가 내 곰돌이 동전지갑을 보면서 "그거 네 거 였어?" 이러는거야.
알고보니 앞집 사는 언니가 이 곰돌이 지갑에서 천원 뭉치 꺼내는 걸 봤다고 하는거야.

그때부터 앞집에 사는 언니랑 안 놀았어.
내가 그 날이후로 언니한테 3천원 잃어버린것 때문에 너무 속상했다고 하면서 울었는데 범인이 그 언니였어서...;

(곰돌이 지갑이 엄마가 코바늘 뜨개질? 그걸로 만들어준거라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거였거든)

이때 있었던 일이 꿈에 나왔고, 내 베개가 흥건하게 눈물로 젖어있더라;
그때 일이 정말 속상했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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