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설렜던 일이 생각나서 한번 써볼 게 애인이 울집 그러니까 내 본가에서 가끔 같이 자거든? 그때 있었던 일화인데 애인은 피곤해서 내 침대에서 자고 있었고 나는 허리가 아파서 뜨거운 물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수건을 허리쪽에 둔 다음 찜질을 하고 있었어 근데 그게 순간 굴러서 내 맨살 허벅지에 닿인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 뜨거!... 이랬는데 옆에서 자던 애인이 0.1초만에 벌떡 일어나서 비닐봉지 잡고 바닥에 내려놓은 다음에 내 다리 살펴보며 괜찮아? 이러는데 자는데도 온 신경은 나한테 집중 되어 있구나 싶어서 설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