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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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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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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당
지금은 잘 만나고 있는데 지금 남자친구 만나고 초반에 엄마랑 충돌이 진짜 심했음
나는 20살이고 남자친구는 28살이라 엄마가 엄청 걱정했었어 이상한 사람일까봐...
엄마가 만나지 말라는 거 결혼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하면서 계속 만나고
엄마가 내내 눈치를 줬어 나한테 차갑게 대하고 나만 보면 너 보면 한숨만 나온다 너 때문에 잠을 못 잔다 했어
근데 나 성년의 날 때 당연히 엄마가 나 미워하니까 안 챙겨줄 거라 생각하고 학교 갔는데 강의 중에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목걸이 주면서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메시지가 온 거야...
솔직히 너무 힘들었거든 난 남자친구가 너무 좋은데 엄마는 그 사람 만난다고 나를 미워하고 계속 상처주고
갑자기 눈물 나와서 강의실 나와서 엄마한테 전화 걸고
무슨 정신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나 미워해서 안 챙겨줄 줄 알았다고 내가 미안하다고 나 미워하지 말라고 펑펑 울었었어... 엄마도 전화 받으면서 울더라
지금은 좋은 사람이라는 거 엄마도 알고 안심하고 있어서 잘 만나는데 아무튼 그런 일이 있었어
진짜 마음고생 엄청 했던 시절...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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