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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4.18

Q. 감정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대화상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분위기랑 맞지 않는 글인 것 같은데... 달리 물어볼 곳이 없어서 여기가 생각났어 조언주고 가면 고맙겠어ㅠㅠ

나 21살인데 아무것도 하는 거 없고 이룬거 없고 생각없이 살고만 있음...
뭔가 바뀌어야 하고 뭐라도 시작하고 도전해야한다는 거 당연히 머리로는 아는데 나태하게 아무 생각 없이 병신처럼 살아 나도 왜 자꾸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어 그냥 잘 안됨 힘들어

이렇다보니 집안이나 주변 상황에서 조금만 자극받으면 생각 깊어지고 자기혐오 자기연민 자기합리화 남탓 또 자기혐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거든

이것저것 내 성격이나 성향에도 문제가 많은 것 같은데 길어질 것 같으니 본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잡생각을 옆에서 딱 잡아주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계속 말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끼는데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어

당장 어제도 자해충동때문에 아무나 얘기만이라도 하고싶어서 대충 우울 정병 태그달고 오픈채팅 만들어서 한명이랑 진득하게 대화 나누고 괜찮아졌거든
처음은 진짜 내가 우다다 털어놓았지만 계속 아니다 힘내야한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보라고
힘들 때 계속 연락하라고 자기한테 의지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줘서 많이 좋아진 상태로 잤어

일어나서 또 안좋은 생각 드니까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상대방이 대화방을 나갔더라고 이거 보고 또 부정적인 감정 많이 들고...

글이 횡설수설 길어졌는데 미안해... 결론은 이런 일이 있었는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의지 가능한 대화 상대 어떻게 만들지... 그게 고민이야 이런 익명 채팅방은 상대방이 언제든 나가버리면 난 또 그만큼 상처받으니까 힘들더라
이런 얘길 친구한테 털어놓을 수도 없고... 솔직히 나도 비슷하게 친구얘기 받아준 적 있는데 뭐라 하기 난감하고 계속되면 뭔가 질리는 느낌도 받고 했거든

꼭 조언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경험 있는 자기들 터놓고 가도 고맙겠어... 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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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글쎄 이런 얘기가 듣고싶은 건 아닐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할게. 굳이 남한테 의지해서 상황을 풀어가려고 하는 자체가 사실 난 안해본 일이라 너무 낯설어. 물론 주변에 긍정적인 사람이 있으면 으쌰으쌰하면서 좋은 영향 받을 수 있는 건 맞지만, 그 사람이 자기를 케어하려면 그 사람도 힘들고 지치지 않을까?

    2024.04.18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아니네 다시보니 정리됐당 ㅎㅎ

      2024.04.1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아 사실 이게 정답이고 정말 맞는 말인데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단단해진다는게 진짜 쉽지가 않네... 그래도 해야만 하는 일이겠지... 마음 굳게 먹고 조금만 시작만 해보면 되는 일인 거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항상 잘 안되더라고... 그래도 댓글이랑 응원 정말 고마워... 방향성이 확실히 잡히네

      2024.04.1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응응 목표를 크게 잡지 말고, 제일 쉽고 만만한 거부터 하나씩 해봐! 뭐.. 눈뜨면 물마시기 이런 거라도? 성취감 느끼고 달라진 거 깨닫기 시작하면 다 된거야! 진짜 시작이 반이거든 ㅎㅎ 이건 경험담! 나도 방에서 히키코모리처럼 지내면서 먹기만하고 게임만하고 지내본 경험이 있거든..ㅎ 화이팅!

      2024.04.1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음 나도 그런 고민 했었던 거 같아! 근데 뭔가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좋아하는 게 있어서 미친듯이 노력한다거나, 뭐 꿈을 위해서 뭐든 다 한다거나 그러기 쉽지 않지… 특히 스물한살이면 더더욱 그럴 거야 하지만 도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것만으로도 좋은 거라고 난 생각해 또 누구한테 의지하기보단 스스로 단단해지려고 노력하면 좋을 것 같아 타인의 응원과 위로는 물론 본인에게 도움은 될 테지만 사실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 그리고 남한테 더 의지를 하게 되면 남의 말에 내가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게 되는 경우도 많고… 내부적으로 단단해지고 스스로를 믿어주는게 더 장기적으로 좋을 것 같아

    2024.04.1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책을 읽는다거나 약간 그런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래도 안 되고 우울하면 다른 자기들 말처럼 상담을 하거나 그런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행…

      2024.04.1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응 ㅠㅠ 사실 주변 친구들은 다 대학 가고 재수공부를 하거나 취준하거나 알바를 하거나 뭔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나는 그냥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 게임하고 유튜브보고 생각없이 정신적인 오락만 좇고 있어서... 당연히 나도 뭐라도 해야 하는 건 아는데... 그냥 잘 안되네 댓글 정말 고마워 진짜 남한테 의지하기보단 내 자신을 가꾸는 게 정답이겠지ㅠㅠ 많은 도움이 됐어

      2024.04.1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이건 상담센터가 답임 국가에서도 상담 지원해주고, 만24세까지 상담 지원해주는 시스템 있고, 종종 지자체 차원에서도 지역주민한테 마음건강지원해주거든 그런 거 찾아봐야 돼 자기방에도 누가 이런 거 관련 글 올린 적 있는데 검색이 너무 구려서 못 찾겠네 ㅠ

    2024.04.1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정신과는 고려해봤는데 상담센터는 생각을 못했네 고마워ㅠㅠ 이쪽으로도 찾아봐야겠다... 상담 시작해서 정말 나란 사람이 좀 나아지면 좋겠다...

      2024.04.1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자기도 알겠지만 그래도 적어보자면 하나씩 차근차근 해보는거 어때? 혼자서 땅굴파면서 울더라도 자해는 안 했으면 좋겠어 날씨 좋은 날에 산책하거나 (헬스 가기 귀찮은데도) 헬스장 가면 우울했던게 말끔히 사라지더라고! 일단 차근차근 자기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게 만들어 보는거 어때 나도 원래 남한테 의지하는 성격이었는데 제일 친했던 친구가 제일 힘들때 내 얘기 듣기 힘들다고 떠났어 그리고 혼자서 좋은 말 찾아보고 책 읽으면서 마음이 점차 건강해지더라.. 먼 길일 수 있지만 가는 김에 꾸준히 좋은 방향으로 가보장

    2024.04.1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자기야 모 하구 있어

      2024.04.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저녁은 맛있는거 먹었지??

      2024.04.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오늘의 내가 마음에 안 들면 그건 내가 성장할 때가 되었다는 신호이다. / 부아 C> <당신의 삶에 시련이 닥쳐왔다면 그것은 당신이 주인공이라는 증거다. / 작자 미상> <자신에게 너그러워지세요. 모든 결정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당신은 그 순간 최선을 다해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앞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끝까지 걷다보면 결국은 도착하는 거야. 그러니 미리 포기하지 않기로 해. / 책 <애쓰고 있다는 걸 알아>> 예전에 어떤 거 준비했을 때 나한테 힘이 됐던 말들 저장한 건데 자기한테도 도움 됐으면 좋겠어

      2024.04.19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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