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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4.10

가폭때문에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집안에 처박혀있어 방 밖으로 웬만하면 안 나가 그렇다고 마냥 우울에 빠져있진 않아 우울에 허우적거리면서도 독서로 마음을 단단하게 세울 초석을 만들고 있거든 근데 친구는 이게 못마땅한가봐 아무런 진전도 없는데 그걸 해서 뭐하냐고 그래 넌 그냥 시간낭비하는 중이고 그 시간에 밖에 나가서 돈이나 벌어서 독립하래 근데 난 진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 마음이 전보다 단단해진게 느껴져서 진전이 있으니 꾸준히 독서를 하면 앞으로 더 단단해질 것 같다고 얘기했어 내가 느꼈는데도 친구는 자꾸 아니래 눈앞에 보이는 결과가 없으니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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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친구 말이 너무 심하다. 자기가 그렇게 느꼈다는데 웬 훈수래? 자기 단단한 사람 같은데, 혹시라도 병원에 안 다니고 있다면 가기를 추천하고(금방 더 좋아질 거 같아서 하는 말이야) 그 친구하고는 거리를 두는 게 좋겠어

    2024.04.1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거리 두다가 연락 끊으려고ㅜ 병원은 알아보고 있는 중이야 고마워

      2024.04.1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친구 ㅅㅂ 개팬다 우리 자기한테 왜 그래 독서라던지 취미를 굳세우고 마음에 안정이 찾아올 때 힘을 갖고 몸도 움직이는건데 웃기네 진짜 털 다 뽑는다해 진짜; 우울증 온 자기한테 뭐 그런식으로 말하니 뭘 자꾸 아니라는지 친구야 너가 더 영 아니다..ㄹㅇ 나도 걸려봐서 아는데 자기 내가 응원할게 🥹🔥🔥

    2024.04.1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당연하다는듯이 이해를 못해서 내가 이상한건가싶었어 내 생각에 힘을 실어줘서 고마워 저 친구랑은 역시 거릴둬야겠어

      2024.04.1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나 무기력 우울로 방에 틀어박혀 지내면서 약먹고 상담들으러 다닐때도 사소한 것부터 실행하면서 작은 성취감을 조금씩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랬어. 혼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잘 가고 있네 자기 너무 잘하고 있어! 친구 말은 듣지 마... 아마 본인도 별로 심리적으로 건강하지 않을 수 있음 내 가족이 아파도 저렇겐 말 안 할 것 같은데 심지어 남인 친구한테 왜 저렇게 말하는지 이해 안돼

    2024.04.1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자기도 우울증으로 고생 많았구나ㅠㅠ 잘하고 있다는 말 고마워 친구는 거리 두다가 멀어지려고

      2024.04.10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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