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이나 연인 간에서나
오늘 기분 좋았다~ 잘 놀았다~ 하는 날이 있잖아
근데 난 종종 그 기분으로
하루를 끝내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잊고
내가 그 날에 꼭 얘기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자꾸 어떤 특정 얘기를 꺼내서 분위기를 망친 적이 되게 많아..
예를 들면 가족끼리 다같이 영화보고 외식하고
들어오면 딱 좋은 마무리잖아! 근데 과거에 아빠랑 갈등 있었던 소재 꺼내면서 다음주에 그거 해도 되냐 이런식으로 말해서(다음주까지만 의견 협상 하면 되는 거라 꼭 오늘 안 말해도 됨) 긁어 부스럼 만들고
연인간에는 기념일이나 이럴 때 서로 대화하다가 민감한 소재가 스쳐~ 지나가도 굳이굳이 내가 들춰 언급해서 분위기를 망쳐..
내딴엔 그거 말해야하는데.. 말하고싶은데.. 이 상태로 잠드는게 너무 찝찝해서 이기적으로 나 편하자고 그러는 것 같은데 어떻게 고쳐야할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