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은 다 나 싫어해
나만보면 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
항상 밥 왜그리 빨리 먹냬
같이 밥먹으면 불편하니까 공기도 시선도
거실로 왜 안나오냬 웃는 꼴을 못봤다고
친구들이랑 얘기할때 목소리톤도 웃는것도 다르다는데 날 이해하려한적도 없고 싫어해하는게 보이니까 피하는건데
내돈 전부 가져가놓고 왜 빨대 꼽냬
이때까지 가져간 내 돈들은 뭔데
집에선 난 이방인이야
나가고 싶어도 돈 다 빼앚겨서 없어
대학도 전직장도 내 의지대로 가지 못하고
가족이 정해준곳으로 가야했었고
나는 뭐지 내가 좋아하는게 뭐지
내 자존감도 아무것도 없는데
난 뭘 위해 살아야하지
나도 사랑받고 싶어
애정어린 눈길 받고싶어
일방적으로 매달리는거 싫어
눈치보는것도 싫고 나도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싶어 쓸모있는 사람 말고
나 자체를 사랑해주면 좋겠다
외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