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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2.23

가정폭력 트라우마, 대디이슈 극복한 자기 있어?
부모님은 어릴 때 이혼하고 아빠 밑에서 많이 맞고 자랐는데 아직도 가끔 너무 힘들고 아빠가 원망스러워

내가 아빠였으면 그 작은 초등학생 딸을 그렇게 못때렸을텐데
새엄마가 죽일듯이 때리는걸 보고있지만은 않았을텐데
어떻게 고막 나갈 때까지 뺨을 때리고 피멍 들 때까지 몽둥이로 내리치고 목을 졸라서 기절시키고 칼 들이밀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라고 압박했을까
나한테 왜 그랬을까
미친놈
중학생때 아빠 앞에서 자해하고 정신병원 폐쇄병동 가서 환자복 입고 면회한 뒤로는 안맞음

아빠는 그래놓고 돈버느라 바빴던 피해자 포지션이야
나는 아빠 때문에 만성우울, PTSD 진단받았는데
남자가 목소리 조금만 크게하면 몸이 반응해서 눈물이 그냥 줄줄남
학생때 남자애들이랑 가위바위보해서 손목맞기 이런거 하다가 혼자 눈물 줄줄나서 갑분싸된 적도 있음

새로 만나는 여자가 내가 아빠랑 연락 안하고 산다고, 학생때 자해한 것도 다 내가 이상한거라고 본인 앞에서 험담을 해도 가만히 듣고만 있는다더라
미친놈
때리지만 않지 옛날이랑 똑같아

아무튼
이런 가정폭력 트라우마 어떻게 극복하지
애정결핍에 외로움 많이 타고 남자친구한테 너무 의존적인건 어떻게 고치지
가끔 힘든데 그게 오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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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상담치료는 생각해 본 적 있어?

    2024.02.2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초등학교 5학년? 6학년?부터 중3때까지 쭉 받아봤는데 크게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더라고 그냥 누군가한테 내 가정사와 트라우마와 힘듦을 이야기함으로써 얻는 위로 정도? 정신과 약은 중3때 몇개월 먹다 끊었음

      2024.02.2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도 그래서 좀 많이 남자 기피했고 남성의 큰목소리가 트라우마라서 눈물 좔좔 흘리고 그랬거든… 근데 지금은 트라우마 수준에서는 많이 내려왔어. 그냥 좀 무서워함, 꺼림 수준으로? 근데 나는 이유가 내게 폭력을 행사한 사람의 죽음이라서 딱히 조언 해줄만한게 없는 것 같다… 혼자서 극복하기는 많이 어려울 것 같아. 아무래도 두려움, 공포이니 이걸 극복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은 것 같음…

    2024.02.2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그리고 나도 남친한테 의존 많이 하는데 이 부분은 혼자 자취함, 남친없는 상태, 부모님 멀리계심 이슈로 저절로 혼자 생활하는 법 익혔어… 그냥 좀 익숙해진듯? 혼자서 취미생활 많이 만들고 생각 많아지면 운동이나 산책 걷기 해보고. 몸을 움직이면 보통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라고… 나는 보통 설거지 하거나 몸매 관리 한다고 스트레칭이나 괄사 때려. 조언이 할 것이 별로 없네 미안해… 마지막에 힘들어보이고 지쳐보여서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어ㅠㅜ

      2024.02.2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하이고 자기도 고생이 많았네🥺🥺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 나랑 비슷한 증상이 있었던 사람이 좀 나아졌다는 것만으로도 뭔가 위안이 된다 나도 새로운 취미나 운동을 해봐야겠어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

      2024.02.2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자기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랄게! 나 왜 갑자기 울컥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너무 고맙다 고마워… 자기도 꼭 나아졌으면 좋겠어! 너의 앞날이 평온하길 바랄게

      2024.02.24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나도 비슷했어. 내가 갓난애기일 시절부터 엄마를 줘패서 이혼하고 나는 아예 방치 그래서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만 해도 씻는 법을 몰랐어. 그러다가 초2때부터 줘 패기시작하더니 초3때 고아원에 버리고 거기서 같이 지내던 오빠가 4년정도 지속적인 성폭력을 퇴소하고 아빠한테 갔는데 또 개패듯이 맞고 또 고아원에 버리고 거기서는 대학생 언니들이 때려서 퇴소하고 고딩때 다시 아빠집에 가고 새엄마라는 아줌마가 줘패고 아빠가 걸핏하면 줘패고 고2 때 엄마를 겨우 찾아서 도망간 케이스거든 근데 나는 그냥 좀 멘탈이 쎈 편이라 이긴것같아 0

    2024.02.24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어릴때는 몰라도 어른되니까 알겠더라고 아직 이십대 초반이긴 하지만 길가다가 어린이가 넘어지는걸 보기만 해도 안타깝고 우는 어린이를 보면 사탕이라도 쥐여주고싶잖아. 가족이 아니고 생판남이라도 그런 생각이 드는게 당연한건데 가족. 그것도 친딸은 개처럼 패는거는 그냥 그 사람이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인간인거야. 겨우 그것밖에 안되는 인간때문에 괴로워하기에는 그 시간들을 견딘 어린이 였던 나에게 미안하잖아.

      2024.02.2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물론 나도 아직 갑자기 큰소리 나거나 사이렌. 엠뷸런스. 남자 목소리. 나보다 덩치가 큰 남자. 같은거에 아직도 깜짝깜짝 놀래. 하지만 그 폭력을 견디고 살아있어서 지금의 어른인 나를 만든. 어린이였던 나를 위해서 강하게 살아야지 하고 생각해!!

    2024.02.2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자기도 많은 일이 있었구나 고생 많았어... 나도 자기처럼 생각하고 살아야겠다🥹🥹 앞으로 행복하게 살자

      2024.02.24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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