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폭력 트라우마, 대디이슈 극복한 자기 있어?
부모님은 어릴 때 이혼하고 아빠 밑에서 많이 맞고 자랐는데 아직도 가끔 너무 힘들고 아빠가 원망스러워
내가 아빠였으면 그 작은 초등학생 딸을 그렇게 못때렸을텐데
새엄마가 죽일듯이 때리는걸 보고있지만은 않았을텐데
어떻게 고막 나갈 때까지 뺨을 때리고 피멍 들 때까지 몽둥이로 내리치고 목을 졸라서 기절시키고 칼 들이밀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라고 압박했을까
나한테 왜 그랬을까
미친놈
중학생때 아빠 앞에서 자해하고 정신병원 폐쇄병동 가서 환자복 입고 면회한 뒤로는 안맞음
아빠는 그래놓고 돈버느라 바빴던 피해자 포지션이야
나는 아빠 때문에 만성우울, PTSD 진단받았는데
남자가 목소리 조금만 크게하면 몸이 반응해서 눈물이 그냥 줄줄남
학생때 남자애들이랑 가위바위보해서 손목맞기 이런거 하다가 혼자 눈물 줄줄나서 갑분싸된 적도 있음
새로 만나는 여자가 내가 아빠랑 연락 안하고 산다고, 학생때 자해한 것도 다 내가 이상한거라고 본인 앞에서 험담을 해도 가만히 듣고만 있는다더라
미친놈
때리지만 않지 옛날이랑 똑같아
아무튼
이런 가정폭력 트라우마 어떻게 극복하지
애정결핍에 외로움 많이 타고 남자친구한테 너무 의존적인건 어떻게 고치지
가끔 힘든데 그게 오늘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