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피임약 부작용으로 인한 우울증세 때문에 남친이랑 열흘 정도 시간 가졌었는데 어제 다시 연락하니까 그동안 밀린 자기 얘기 (바빴던 거, 자기계발 열심히 한 거..등등) 왕창 하고는 나에 대해서나 관계에 대한 얘기는 안 하고 뜬금없이 시간 충분히 더 가져도 되고 자기는 쭉 기다릴거라하고 시간 마저 갖게 됐는데 이게 맞나싶다.. 마음이 뜬 것 같진 않은데 괜한 자존심 부리는 느낌..? 시간을 가지게 된 건 미안한 일이지만 감정 정리가 돼서 연락한건데 마저 시간을 갖자는 식으로 유도하는 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