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은 성욕이 있는 내가 징그러워. 성욕을 해소하는 내가 말이야. 나는 스물여섯이고. 포옹부터 섹스까지 모두 다 좋아해. 연인과 시간 보내는 것들. 그런데 부모님이 보수적이시기도 하고. 내가 그렇다는 걸 잘 몰라. 아빠는 짖궂게 뽀뽀는? 키스는? 했고 라고 물어. 가족들이 있을때.
굉장히 장난스럽게 말하는데 자주 수치스러웠던 거 같아.
어릴적에 사촌한테 성추행을 당했었는데,(엄마한테만 말함)그 이후로도 성에 대해 관심이 사라지지 않고 그게 좋은게 너무 이상하고 징그러워. 엄마도 청불영화를 보는 내게 너 그런것도 보니?하면서 의외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도 수치스럽구.
잘못이 아니라는 거 아는데, 가끔은 잘못을 하고 있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