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뒤늦게 전하고 싶은 사과나 마음을 전하지 않는 편이 더 상대를 위하는 것임을 알게 됐어.
전남친의 연락을 기다려온 나지만, 막상 반년만에 다시 만나서 구구절절 자신이 어떤 마음이었었다는 걸 듣고나니 더 기분이 찜찜하고 생각나고 또 상대가 더 미워지더라. 한두달은 더 된 일인데도 새벽이 되니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봐.
알고보니 그 만남은 재회 목적도 아니었고, 그저 자신의 후회와 사과를 전하려고 나온 거더라고. 정말 자기 맘 편하려고 나온 느낌이라 싫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