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 직원오빠가 갑자기 잘생겨보인 썰 ..
구조상 주방직원이 가끔 왔다갔다 해야하는 좁은 통로가 있었음(사람 하나 정도 지나갈?)
난 거기 항상 서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지나갈때 잠시만 ~ 이렇게 말하거나 아님 그냥 냅다 지나가서 내가 찰싹 붙거나 그랬거든 ㅋㅋㅋ
근데 이 오빠가 .. 내 어깨를 살포시 잡고, 땅굴저음(개 개 개 저음)으로 잠시 지나갈게요 하면서 나를 옆으로 살짝 이동시키는데 ... 그 순간 내 짝사랑 시작이였음 미친. 미친 미친 미친
그 이후로
갑자기 너무 잘생겨보이는거야 .. 핏좋은 몸도 잘보이고, 짜증날때 미간찌푸리는것도 섹시해보이고, 신입이 자기 도마 쓰고 정리안하면 화내는것도 섹시해보였음 걍 일하는 내내 그 오빠 훔쳐보느라 정신 못차렸다 ㅋㅋㅋ 그래서 어떻게든 말걸려고 네일 자랑하고 계란 먹어도 되냐하고 그랬는데
암튼 뭐 네 사겨요 .
나중에 얘기하니 그건 뭐 나를 밀칠 순 없으니 자기딴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서 아아아아무 생각없이 한거라는데 (그럴만한 사람임ㅋㅋ)
그 아무 생각없이 한 행동에 누구는 심장 개뛰고 역사 시작된다고요 님아 . 딴여자한테 그래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