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ㅋㅋㅋ
내 썸 얘기 들을사람..
서울 성당들 단체로 모임같은게 있었는데
같은 조 대각선에 남자애 앉자마자
오 내스타일이다~ 생각하고 걍 일부러 가까이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마음들킬까봐) 걍 적당히 거리두었어
근데 나 집가는데 본인이랑 방향 똑같아서 나랑 같이 귀가하더라고
그러더니처음으로 하는 말이 분위기있게생겼다
이러길래…..? 네?? ㅋㅋㅋㅋ 아 아니에요 ~ 하고 자꾸 음악 취향이나 그런거 물어보길래 다 대답해주고 집갔징
근데 담날 모임 또 있어서 그때 좀 장난치면서 친해졌었엉 ㅋㅋㅋ 걍 나보다 동생이라서 그래.. 친한사이로 지내자 싶어서!
근데 모임 완전히 끝나구 같은 조 사람들끼리 단톡하다가 내가 뭐 물어봤는데 굳이 갠톡으로 답장 주더라고
그래서 연락 잘 하다가
저번주에 을지로에서 같이 술마시게 됐거든
갠톡으로도 서로 취향이 진짜 비슷한거얌
음악도 그렇고.. 웃음 코드도 그렇고 술 좋아하는것도 그렇고
먹는취향도 비슷하고 .. 나도 첫째고 걔도 첫째더라
그래서 만나서 술 마시면서 엄청 서로 딥토크하고 미래에 뭐하고 싶은지? 도 얘기하고 그랬어 진짜 술 많이 마시긴했닼ㅋㅋ
2차 ㄱ? 했는데 간다길래 가는데 걍 내가 팔짱 꼈거든? 근데 손깍지로 바뀌어 끼더라곸ㅋㅋ
그래서 내가.. 왜? 긴장했어?? ㅋㅋㅋ 이러고 좀 놀렸는데
악.. 당연히 긴장하지.. 이러길래
왜~~ㅋㅋㅋ 이러면서 놀리다가
2차가서 서로 어케 관심있게 되었는지 얘기 진솔하게 하고..
첫인상 얘기하고
뭔가.. 과거 연인들 얘기도 하면서 내가 어떤 점에 결핍이 있고? 이런 얘기가 술술 나와서 좀 신기핶어.. ㅜㅋㅋㅋ 이런 얘기 약점잡히는거 싫어서 안하는데 걍 서로 좀 .. 이런 얘기 부담스럽지 않게 하는게 신기하더라고..
그리고 집 가는 길에 걍 내가 안다가 뽀뽀하고 걔는 키스하고 나 택시 태워서 집 보내주더라ㅋㅋ
근데 내가 엄청기여워하긴했어.. 아구 기여웡.. 하면서 뽀뽀했거든
.. ㅜ ㅜ 썸타는 중에 키스 오바긴한데
그래도 .. 사실 조금 후회했는데
담주에 데이트 또 하기루 해서 그때 혹시 당황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게 ㅋㅋㅋㅋ ㅜㅜㅜ 근데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전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