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ㅋㅋㅋㅋㅋ 나 천민입맛이라 남친이 처음으로 개크게 웃어줬다 연애하면서 처음이야
남친이 우리 200일이라고 어제 파인다이닝 데려다줬거든 근데 나 입맛 완죠니 싸구려라 딱히 존맛!! 하는 감흥없어서 그냥 맛있네ㅎㅎ 하고 니왔거든 남친이 그게 맘에 안 들었는지 산책할 겸 걸으면서 뭐라고 화내더라고…ㅎ 간만에 좋은 곳 데려와주면 좀 맛있게 먹어주면 안되냐면서…
싸운 건 아니고 일방적으로 혼나고 있었는데 길 지나가면서 보인 만두집 술빵이 너무 맛있어 보이는거야 남친도 나 그런거 좋아하는 거 알고 하나 사줘? 해서 웅… 아까 밥을 생각보다 조금 먹었네? 했더니 또 사주고 걸어가면서 혼나고 있는데 술빵이 뜨거워서 가다말고 서서 술빵 먹고 있으니까 돌아보더니 엄청 크게 웃더라ㅋㅋㅋㅋ 웃으면서 자기가 미안하다고 안아줌
나 연애하면서 남친이 그렇게 크게 웃는 거 처음 봤어 아 이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