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폭주]BEST 토이 + 젤 초특가 보러가기 >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category

일상

input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6.04.19
share button

ㅇㄴㅋㄹ 근무후기
(겁나 길고 내가 느낀 개인적인 후기랑 ㅇㄴㅋㄹ에서 일해볼까 하는 사람 있으면 조금이라도 도움 되라고 적어봄)


이제 입사 한 달 좀 넘었는데 진짜 개빡심 외울것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고...나는 입사하기 전에 유니군대다 뭐다 이런 소리 많이 들었는데 음...점바점이겠지만 어느정돈 맞는 것 같음 점장님이나 대행자 분위기에따라 많이 차이나는 듯

합격 후 준비물 : 수첩, 볼펜, 8핀 이어폰(매장에서 업무용 폰으로 아이팟이라고 부르는 아이폰을 쓰는데(짭인듯) 이게 8핀 충전기를 써서 8핀 이어폰이 필요함) or 블루투스 이어폰, 시계(스마트 워치면 더 좋음 알람으로 시간 관리하기 수월함), 브랜드 로고가 없거나 아주 작게 들어간 상, 하의 (의류 매장인데 타 브랜드 의류를 입고 있는 걸 그렇게 좋아하진 않음 아직 ㅇㄴㅋㄹ 브랜드의 옷이 없다면 로고가 없거나 아주 작게 들어간 옷을 입고 출근할 것), 운동화 추천(개뛰어다님)

기본급은 최저시급 보다 쥐눈물 만큼 더 주는 정도? 기본급만 보면 존나 눈물 나는데 연장근무 개자주 발생함(사실 매일) 근데 1분 단위로 연장수당을 주긴해
참고로 난 주5일 일 8시간 근무고 1시간 30분 휴겐데 1시간 쉬고 일 하다가 다시 30분 쉬고 이런 식으로 끊어서 쉼
보통 연장하면 최소 30분 최대 3시간이었었어
식대지원 없고 사비로 사먹어야 해서 식비가 많이 나감 그래서 기본급 - 교통비 - 식비하면 얼마 남는 것도 없음 그래서 나는 연장해야 하는데 가능한 사람 물어보면 피곤해도 무조건 하려고해


《용어 정리》
*인컴 - 무전기인데 아이팟에 무전 어플이 깔려 있어서 그걸로 무전치고 업무 전달함
*아이팟 - 업무용 아이폰(8핀이고 C타입 이어폰 못씀 꼭 8핀 챙겨야함)
*인이어 - 무전기선(매장에 직원들이 귀에 이어폰 한 짝씩 끼고 있는 거 본 적 있을텐데 그거 노래 듣는거 아니고 무전 듣는거임 업무 지시랑 수선이랑 업무 관련 얘기로 개시끄러움)
*멘터넌스 - 토르소(마네킹) 옷 정리
*레이아웃 - 매장 구조(옷 위치) 변경
(아침에 숙지 못하면 ㅈ됨 바코드 찍어봐도 찐진열 위치랑 매장 지도상 위치가 다르게 나와서 고객이 제품 위치 알려달라 하면 개헤맴)
*상정 - 상품 정리
*행깅 -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들
*폴딩 - 가지런히 접혀있는 옷들
*빅테이블 - 낮고 큰 테이블인데 메인 상품 을 전개해 놓음 보통 매장 입구에 들어가면 딱 보이는 테이블을 그렇게 지칭함
*타다미 - 접혀있는 옷을 놔두는 진열대 (일본 브랜드라 일본식 단어들이 있는 편)
*토르소 - 마네킹(일본 단어)
*오리콘 - 옷들을 정리해서 넣어 다닐 수 있는 수레 같은거(이것도 일본 단어)
*보충, 돌리기 - 메인 창고(빽룸)나 피팅룸에서 나오는 옷들 가져가서 매장에 다시 진열하는 것
이거 말고도 진짜 엄청 많은데 다 못 적겠음


입사 첫 날 도입연수 듣는데 (본사에서 만든 필수 교육 영상이고 봐야할게 몇 개가 있는데 다 합하면 2시간 좀 넘는듯) 내 뒤에 들어온 신입은 정상 속도로 보고 심지어 메모할 여유도 있던데 나랑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사람들은 다 1.5배속 2배속으로 봤음 심지어 한 영상이 30~40분 짜리라 치면 매장에 근무자가 부족해서 10분 보다가 끊고 매장 나가고 5분 보다가 창고 들어가고 20분 보다가 쉬는 시간이고 이지랄로 계속 끊어서 봤거든? 중간 중간 대행자들이 들어와서 어디까지 봤냐 빨리보고 매장 나가야한다 이러면서 걍 속성으로 겉핥기 식으로 도입연수를 봤었는데 그래서 그 교육영상에서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못함 심지어 큐알 찍어서 중간에 설문 조사도 해야 했는데 내 사번이 첫 날 막혀있어서 그것도 참여 못했음
근데 이 날 교육영상에 나온 단어들, 일하는 방식들은 꼭 꼭 꼭! 메모 해두자 진짜 중요하고 일 할 때 계속 써서 모르면 일에 지장이 갈정도임 그리고 이 날 이후로 이 영상을 각잡고 볼 시간이 절대 없음 잠깐도ㅇㅇ

다른 업장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제까지 내가 일 했던 다른 업장은
사장 or 점장 > 매니저 > 정직원 > 알바
이런 간단한 구조였는데 여기는
SV(지역 총괄자) > 점장 > UMC (점장 후보자) > 대행자(매니저역할) > Staff(풀타임 정직원인데 여기서 또 직급이 나뉘고 1년 계약임 일 잘하면 연장 제의하더라) > PT(주28,24,20,15,14시간이고 6개월씩 끊어서 계약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난 PT가 아니라 정확하겐 모르겠네)
이렇게 직급이 있음 하는 일이 다 다른데

PT - 말 그대로 파트타이머, 즉 알바임
● 직원 포스로 현금, 상품권 결제(교환, 환불은 알바라서 절대 못함 교육 자체를 안 시켜줌)
● 매장 유지 - A부터 D까지 매장 랭크가 있는데 A랭크가 브랜드 이미지 검색하면 칼각으로 옷 정열 해놓은거 그게 A랭크, D랭크는 고객들이 옷 보고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가서 개판쳐놓은 심각한 수준 이땐 보통 D랭크라고하거나 매장 터졌다 이렇게 말함 이런 D랭크들을 A랭크로, 못해도 B랭크까지라도 정리해서 유지해야함
● 보충, 돌리기 - 메인 창고(빽룸)에서 새상품 꺼내서 매장으로 진열하거나 피팅룸에서 나온 옷들 다시 매장으로 진열함
● 오픈, 매장 운영 중 청소 - 모프(마른 기름 대걸레로 매장 전체 돌아다니면서 진열장 아래까지 구석구석에 있는 먼지들을 모아서 청소하는 일, 제품 특성상 먼지가 존나 생기는데 청소하고 점검 받으면서 먼지 보이면 똑바로 안 했다고 혼남 ), 상품/집기 먼지털기 (이건 오픈 전에 하는 일인데 밤 중에 쌓인 먼지를 터는 일이고 제품 이름이 적혀있는 큰 판넬이나 옷걸이에 걸린 옷들 밑에 쌓인 먼지들, 폴딩된 옷들 뒤에 여유공간에도 먼지가 많이 쌓이는데 이것도 청소 해줘야하고 흰색/검은색 옷에 쌓인 먼지들을 먼지털이, 돌돌이, 청소포로 싹 닦아서 청소함
● 피팅룸 - 옷 몇 개 입어보는지(한 번 입어볼 때 최대 5개까지 입어볼 수 있음) 물어보고 숫자판 주면서 방 배정 해주고 안 사는 옷들 폴딩이든 행깅이든 접어서 딱딱 정리하고 도난이나 놓고간 물건 없는지 확인하기
● 픽업 수령 - 온라인 결제건 픽업 오면 수령 도와드리기(오늘드림이나 바로드림 같은거)
● 까대기 - 빽룸에 있는 매장에 진열해야 할 옷들 택배 상자에서 꺼내고 비닐이나 완충제 다 빼서 오리콘에 담기
● 고객 접대 - CS를 개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작업 중이더라도 고객이 부르면 바로 반응 해야하고 만약 내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고객 접대를 못하는 상황이면 서포트 요청 해야함
솔직히 이정도만 빠르게 잘 해도 PT들은 에이스 소리 들음

Steff - PT들이 하는 일 + 반교(교환, 환불) + 수선 + 환전(2인 1조로 움직여야함 일단 돈 통에서 돈을 모두 꺼내 확인하고 있다? 정직원임 그리고 이 업무 중엔 고객 응대 일절 못함 돈에서 눈 떼다가 문제 생기면 좟된다) + 잘 팔리는 매장으로 만들기( 팔리지 않는 상품들을 추리고 왜 팔리지 않는지 분석해서 더 잘 팔릴 수 있게 계획을 짜고 진열 위치나 토르소가 입고 있는 옷을 교체해줌) + 각 부문 담당자들은 잘 팔리는 제품은 발주를 더 넣어달라 요청하고 잘 팔리지 않는 제품은 발주를 넣지 말라고 하거나 타 매장으로 제품을 보내야함 + PT들한테 작업 배정해주기 + 스케줄 관리하기 (작업 배정해준거 진척 얼마나 됐는지 언제까지 끝낼 수 있는지 확인하고 각자 포지션에 맞게 근무하고 있는지 문제가 있는 포지션은 왜 그런지 확인하고 정상 운영 가능하게 서포트 지원해주기, 본사에서 하라고 하는 설문조사 이런거 직원들이 다 참여 했는지 명단 확인하고 안 한 사람은 빨리 하라고 알려주기) + 2, 4, 6시 매출 공유 밑 TOP5 공유 + 고객 불만건 확인 후 전직원 공유 개선점 알림 + 매장 돌아다니면서 이것들 싹 다 하는 동시에 D랭크나 포지션에서 개선 해야할 일들 공유

대행자(매니저역) - PT, Staff가 하는 일 + 발주 + 근무표 짜기 + 데일리 짜기 (다음 날의 직원들 각 포지션 배정하기) + 사판(사원판매) + 점장님이 안 계실 때 일부 업무를 점장님 대신 처리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대행자부터는 잘 모르겠음

정직원은 시험쳐서 진급하고 진급하면 그만큼 급여도 오르지만 일도 개많아짐 나 여기서 한 달 넘게 일하면서 딱 3일 정상 출퇴근 해봄 나머지는 다 1시간 일찍 출근해서 신상 입고된거 매장에 풀고 마감조가 버거워할 것 같으면 연장해서 돌리기 나눠하고
마감조일 땐 매장 마감 2시간 전부터 상정해야 해서 존나빡심 칼각으로 정리해 놓으면 구경한답시고 엉망으로 해놓고 가고 정리하면 또 지랄남(이걸 왜 매장에 고객이 있을 때 상정하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음 차라리 다 나가고 상정하는게 빠를텐데....역시 비효율의 나라 일본인가)

피팅룸 진짜 미치겠음 금토일은 지옥임
딱 1~2개만 입어보는 사람이 극히 드물고 대부분 3개 이상 입어 보는데 생각해봐 인당 5개가 최댄데 7개 10개 혹은 그 이상을 가져오는 사람도 있어 그럼 5개 먼저 입어보고 바꿔서 3개 더 입어보는 식으로 피팅이 가능하거든? 그럼 벌써 4명이 그런 식으로 가져온다 치면 4×8=32야 혼자서 32장을 접어야해 당연히 무리잖아? 그래서 서포트를 불러, 2명이서 접어 근데 2명이 접는 속도보다 옷이 쌓이는 속도가 더 빨라, 막 마음이 급해 근데 또 바지 수선을 잡아달래 그럼 한 명은 수선을 잡고 한명은 옷을 접으면서 룸에서 고객 나오면 도난이나 분실물 없는지 확인하고 다음 고객 들어가라해 근데 줄이 점점 길어져 막 피팅룸 앞에 우글우글거려 그럼 피팅룸 안에서 옷 갈아입는 고객들의 사람냄새 + 땀냄새 + 음식냄새 + 담배냄새 + 향수냄새 줄 서있는 사람들 냄새 막 오만게 다 섞여서 냄새가 ㅈ같아짐 그럼 긴급하게 ㅍ브리즈를 뿌려 그러고 그 좁은 공간에 20명 30명이 있으니까 사람 체온 때문에 풀파워로 냉방 틀어도 쥰내 더워

바지도 수선 가능한 바지가 있고 수선 못 해주는 바지가 있는데 이건 본사 규정이라 우린 따를 수 밖에 없음 수선 못하게 하는 자세한 이유는 우리도 몰라 그냥 예상으론 핏이 심하게 달라져서 그런가보다 짐작만 할 뿐임 본사에서 하지말라고 하는 걸 해줄 순 없잖아? 수선도 전문 수선팀이 있는게 아니라 Staff가 미싱 쓰는 법을 배워서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29,900원이 넘으면 무료로 해주는 거라 전문 수선가에 비하면 한참 못미치는 실력임 그래서 청바지 밑단 워싱도 못 살림 만약 워싱을 살리고 싶으면 전문 수선집에 본인이 직접 보내야함
우리한테 맡기면 만약에 수선 맡긴 사람이 본인밖에 없다? 그럼 15~30분 안에 수선 끝남 근데 본인만 맡기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수선을 맡길거 아냐 그럼 1시간에서 1시간 조금 넘어서 픽업 가능하거든 내가 어이 없었던게 그 날 매장에 사람이 많았고 그래서 수선도 쌓여있었어 수선실에선 미싱 존나 돌리고 피팅룸은 터져서 사람 개바글거리는데 수선 의뢰가 들어옴 그래서 1시간 좀 넘게 걸린다 설명 드렸는데 무슨 1시간이나 걸리냐면서 저번엔 15분만에 해주더만 이러면서 존나짜증 내는거야 지 혼자만 수선 맡겼냐고 눈이 없나 매장에 사람이 그렇게나 많은데...제발 세상 혼자 산다는 마인드 좀 안 가졌음 좋겠음

그리고 매장에 카운터나 화장실만 가도 쓰레기 통이 그렇게 많은데 왜 자기들이 마시던 커피고 뭐고 아무렇게나 매장에 버려두고 가는지 모르겠음 도덕성 개박살난 사람들 많음

그리고 ㅅㅂ아줌마랑 할매들 왜 그렇게 남의 몸을 쓰다듬고 주물럭거림??? 기분 나쁘고 그거 엄연한 성추행임 물어볼게 있으면 제발 질문만 간단하게 하고 님들 TMI 안 궁금하니까 소풍을 가든말든 아들이 직장을 다니든 말든 TMI 장황하게 줄줄 늘어 놓으면서 내 몸 좀 그만 만지라고....ㅠㅠ

그리고 비닐 제공 안 하니까 공짜 비닐 챙겨달라고 하지말고 100원 주고 쇼핑백을 사 제발...정부 정책 때문이고 그거 뭐 얼마 한다고 100원도 아까워서 비닐타령이야

일은 진짜 힘들고 진상 고객들한테 너~~무 스트레스 받지만 그래도 급여일에 통장에 찍힌 금액보면 금융치료 받음


0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