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가 찬 입장인데.. 이런 상황이면 힘들어도 재회 안하는게 맞지? 글이 좀 길다..미안 ㅜ1. 애인이랑 300일 넘게 만났어. 사귀는동안 싸운적도, 날 힘들게 한 적도 없고 정말 착하고 괜찮은 사람이었고 외적인 것도 내 이상형이었어. 내가 하자는거 다 해주고 퇴근할때 나 저녁사주고 가고 집 앞에 디저트 놓고가고 등등 자상하고 좋은 사람이었음2. 근데 티키타카가 심하게 안맞았어ㅠ 식당에서 서로 핸드폰 만지는 경우도 허다했고, 상대가 로봇 그 자체 intp라 얼굴 키 직업 다 괜찮았는데 20대 후반까지 제대로 된 연애경험 없는 이유를 알겠더라.. 엄청 수동적이고 재미없는데 그래도 내가 엄청 노력해서 300일 넘게 만난 것 같아 3. 만나면 즐겁거나 재밌지가 않은데 더 만나면 시간만 낭비일 것 같아서 한 해가 가기 전에 헤어지는게 좋겠다 생각해서 만나서 이야기 했고 헤어지기로 했어ㅠ 애인은 엄청 붙잡았고 나도 힘들었는데 이별을 결심했으니 내 말에 책임을 져야할 것 같아서 헤어졌어근데 문제는 나도 너무 힘들어 ㅠㅠ 재미는 없었지만 너무 괜찮안 사람이었어서 나도 헤어지자 해놓고 힘들어서 지금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학원다니고 시험 신청하고 공부에 매진중인데 어제 헤어진지 3주만에 애인이 회식하고 취한 상태로 카톡 보냈는데 삭제하더니 (삭제해서 미리보기로 읽었는데 대충 생각 많이 난다 보고싶다 더 잘해주고싶었다 이런 말 적혀잇음..) 오늘은 또 전화하고 바로 끊네 ㅜㅜ걍 차단하고 나도 나대로 잊는게 맞겠지? 어디에 털어놓을 수도 없고 익명에 힘을 빌려 여기에 올ㄹㅕ봐... 에효
3일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