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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방에 a양이 찾아왔어요.
아마도 국내 최초 성인 ADHD툰. ADHD 환자가 아니더라도 묘한 위로를 받을 수 있어요.
AROOO X a양
늦깎이 독일 미대생 2

친구는 이어서 말했다. 하지만 나는 친구의 말에 100% 공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럼 본인이 노력해야지...
힘들겠지...
나라면 진짜 너무 힘들 거 같애

학교에서는 모두가 동등하게 배워야할 권리가 있어.
근데 언어때문에 그 친구는 배우지 못할 수도 있잖아?

난 단 한번도 학교 탓을 해본 적이 없었다.
나의 부족함 탓만 했을뿐
학교가 해결 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수업시간에서의 내 모습을 떠올렸다.
못 알아듣는 것은 공부를 하지 않았던 내 탓이라 여기며 말이다.
하하...

아... 괜히 나 때문에
근데... 나때문에 영어로 해야하는 교수/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거 아니야?

아니? 그럼 '국제 학생'들을 받는 이유가 뭐야? 말도 안돼!
개단호
꽤나 단호하게 말했다.

물론 곧장 내가 당당히 영어로 수업해달라고 요구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영어를 쓰는 것에 큰 죄책감을 가지지 말아야겠다.
이 대화를 통해서 개인>단체 를 더 중시/ 개인주의라는 의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수 있던 계기였다.
✏️
작가의 말
제 친구와 대화를 통해서 새삼 문화차이를 느꼈어요. 저는 질문을 할때도 ‘만약 내가 질문하는 게 다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면?’ 등등 저를 생각하기 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했거든요. 영어를 써주는 것도 당연하게 여기기보다는 ‘아…! 감사하다…! 하지만 독일어 더 열심히 공부해야지!’ 라고 생각해왔죠. 하지만 친구의 입장은 달랐어요. 제게 영어로 다시 한번 더 설명해달라고 요청하라며, 전혀 이상할 게 없고 피해 주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컬쳐쇼크 아닌가요…? ㅇㅅㅇa 저만 그런거면 민망ㅎ지만… 절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던 대화였어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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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
성인 ADHD 환자 겸 작가
이십 대 후반에 ADHD 판정받고 난 이후 소리쳤다.
“유레카!”
@eureka.ad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