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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인 내가 오해받는 순간

ADHD인 내가 오해받는 순간

오예! 야아.. 아니 오해!

2min
ADHD인 내가 오해받는 순간

💚
자기만의방에 a양이 찾아왔어요. 아마도 국내 최초 성인 ADHD툰. ADHD 환자가 아니더라도 묘한 위로를 받을 수 있어요. AROOO X a양
✏️
작가의 말 고양이를 '멍멍이'라고 연속으로 계속해서 부른 것도... 사실 이후에 말을 꺼내지 않으면 되는 부분이었는데 맨 처음 한 실수를 무마하려고 노력하다가 오히려 계속해서 '멍멍이'라고 부르게 된 일인데요ㅋㅋㅋ이런 경우는 사실 웃고 넘기는 해프닝이라 괜찮지만 사실 큰 문제점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죠.

전 평소 말실수를 자주 하는 편이라 매번 말을 아끼자고 다짐하지만...막상 말을 줄이면 또 적당히 줄이는 법을 몰라 아예 말을 안하고, 말을 하지 않으려고 신경쓰다보니 표정이 굳고, 그러면 또 기분 나빠보이는지 사람들이 제 눈치를 살피는 상황이 발생하니까 그건 또 미안해서 구구절절 상황을 설명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죠 ^-^a

뭐든 적당히가 제일 어려운 거 같아요.

물론 이 상황을 본 ADHD를 가지지 않은 사람 입장에선 '생각을 하고 말하라'고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마치 살이 쉽게 찌지 않는 사람에게 살 찌우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적절한 예시가 떠오르지 않네요...)

남이 보기엔 쉬운 일이 제겐 너무 어려운 일이라는 거ㅠ_ㅠ 그래도 약을 먹고 나니 확실히 충동성은 좀 잦아들어서 잠시 멈칫할 수 있는 힘은 생기게 되었지만 여전히 진행중...

물론 모든 순간 순간 긴장하고 의식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 역시도 많은 에너지 소비를 요하는 부분이라 정말 어렵네요.

저번에 '나만 이래?' 이 편에서 많은 분들이 어휘력/명사를 까먹는다고 하셨는데 이런 건 단순히 건망증의 문제가 아니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부분이라 느껴져요. 아마도 충동성 +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 사용법 미숙 ...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거랄까요?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습니다.

(물론 모든 ADHD는 아니겠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느끼시고, 오해를 많이 받으실 거 같아요. 여러분들도 공감이 되시나요?

💡
이번 에피소드가 재밌었다면 a양의 성인 ADHD툰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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