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오르가슴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성적 흥분이 최고조에 달하며 느끼는 쾌감’이라는 사전적 정의를 헤집어보아도 그저 ‘지금 느끼는 이 쾌감이 정말 최상의 상태인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는 오르가슴을 마치 신화 속 영물처럼 느끼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만 먹으면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먹듯 쉬운 이들도 있다. 전자와 후자가 갖는 차이점은 신체부터 심리까지 다양한 차원의 요인이 존재한다. 느껴본 사람들이 더 잘 느낀다는데, 이들이 겪는 오르가슴의 여정을 따라가보자. 어쩌면 우리의 목적지를 발견할 강력한 힌트가 될지도 모르니까!
모두를 위한 오르가슴 내비게이션
1. 심리적 준비물 챙기기
✅ 안전한 환경 조성
쾌락에만 오롯이 집중하기 위한 환경이 필요하다. 자위 오르가슴을 즐긴다면 누군가가 갑자기 들이닥치지 않을 공간인지, 누군가와 성교를 통해 즐긴다면 안전한 파트너인지 고려해야 한다. 임신 가능성은 없는지, 피임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도 중요하다. 몸과 마음 모두 편안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우리는 더욱 쉬이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
✅ 부담감 내려놓기
안전한 환경 속에서도 여성의 오르가슴은 번번이 후순위로 밀려나기 쉽다. 남성은 여성에게 성기를 삽입하면서 신체적으로 오르가슴을 책임져야 할 부담을 느끼고, 여성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