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STI/STD(성병) 검사를 할 때 흔히 등장하는 감염균 중 하나인 ‘마이코플라즈마’에 대해 알아보자. 마이코플라즈마는 최근 항생제 내성이 강해지고 있어 치료의 중요도가 높아진 세균이다.
마이코플라즈마 A to Z
✔ 마이코플라즈마
Mycoplasma
마이코플라즈마는 신체의 다양한 부위를 감염시킬 수 있는 세균(박테리아)이다. 성병(STI/STD) 검사에서 자주 발견된다. 세포벽이 없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일반 항생제에 내성이 강하기 때문에 치료 시 주의가 필요하다. 2021년 STI 가이드라인 개정 이후로 치료 방법이 더욱 강화되었다.
😈 마이코플라즈마 감염 원인
마이코플라즈마는 균의 종류에 따라 주요 감염 원인이 다르다.
-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Mycoplasma genitalium) :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여성에게는 골반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남성에게는 요도염 및 전립선염 등을 일으킨다.
-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 (Mycoplasma hominis) : 여성과 남성의 몸에 흔히 존재하는 공생균으로 분류된다. 성 접촉과 상관없이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병원성이 약해 검출되더라도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 마이코플라즈마 감염 증상
잠복기는 2~35일로 다양하다.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의 가장 큰 문제는 무증상이 대부분이라는 것. 증상이 없어도 타인을 전염시킬 수 있어 반드시 파트너와 함께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 마이코플라즈마 감염 증상
- 대부분의 경우 무증상
- 질 분비물 증가
- 악취 나는 분비물
- 성교 시 통증 또는 출혈
- 잦은 소변, 잔뇨감
- 골반 통증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은 방치할 경우 골반염, 불임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마이코플라즈마 합병증
- 포궁내막염
- 골반염
- 신장결석
- 불임 또는 조산
남성의 경우 요도염, 고환염, 전립선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 정도가 심해지면 생식기 통증이 나타나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마이코플라즈마 예방과 치료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 접촉 시 적절한 보호 장치(콘돔 및 덴탈댐) 사용은 필수. 정기적인 STI/STD 검사도 권장된다. 증상이 없어 지나치기 쉽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자.
- 마이코플라즈마 예방하기
- 파트너와 함께 정기적으로 STI/STD 검사 받기
- 콘돔 및 덴탈댐 사용하기
- 질내 미생물 균형을 해칠 수 있는 행동(질 내 세척 등) 하지 않기
- 마이코플라즈마 치료하기
- 마이코플라즈마는 세포벽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항생제(페니실린 등)로는 치료가 어렵다.
- 대부분의 경우 2주간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해 복용하지만, 재검사 후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 치료 중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음주, 성접촉(구강성교, 깊은 애무 포함!) 등 치료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 파트너와 함께 치료해야 함!
마이코플라즈마는 파트너에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만 치료할 경우 재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재감염 방지를 위해 성 접촉을 피하고 파트너와 함께 정기적으로 성병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완치 여부 확인 필요!
마이코플라즈마는 클라미디아와 같은 성병보다 치료 실패 확률이 높다. 치료 후 1개월-3개월 내에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 한 눈에 보는 마이코플라즈마
요약
- 마이코플라즈마는 성병으로 구분되기도 하지만, 모든 감염이 성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건 아니다.
- 대부분의 경우 무증상이지만, 감염이 확인되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 파트너와 함께 치료받아야 재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