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가 건강에 좋은 이유 4

자위가 멋지다는 건 딱히 비밀이랄 게 없는 사실이죠. 오르가슴은 자기돌봄의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스스로에게 쾌감을 선사하는 건 아침을 먹거나 머리를 빗는 것처럼 일상 속 기본적이고도 당연한 습관이 되어야 해요. 오르가슴을 경험할 때면 뇌에서는 기분이 좋아지는 여러 화학 물질을 분비합니다. 안정감과 안녕감을 주는 물질들이죠.

자위의 멋짐에 대해 근거가 더 필요하신가요? 그렇다면 자위가 건강에 좋다는 점을 생각해 보세요. 제대로 보신 게 맞아요. 자위는 단순히 ‘자신과의 연결감’ 정도가 아니고(실제로 이런 효과도 있지만요) 실제로 신체적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오르가슴을 경험하면 굉장히 즐겁고 굉장히 기분 좋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 증진부터 수면 유도 물질 분비와 월경통 완화까지 온갖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자위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과학적으로 밝혀진 오르가슴의 건강 증진 효과를 살펴볼게요.

스트레스 수치 감소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기에는 스트레스 수치가 아주 높아지기 마련이죠. 그리고 오르가슴은 스트레스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답니다. “자발적 오르가슴을 경험한 후에는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 간단한 효과만으로도 심혈관계에 상당한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졌다는 걸 알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죠.” Gentera의 의학 자문이자 성 건강 전문가인 공인 자연 요법 박사 캐서린 자고니의 말이에요.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도 전반적인 안녕에 일조합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이 작고 귀여운 호르몬은 통증 완화에 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불안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이거야말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죠. 게다가 오르가슴이 아닌 쾌감도 건강 증진 효과가 있어요. 전희와 성적 흥분이 이어질 동안 뇌에서는 자연스럽게 세로토닌을 분비하는데, 이 물질은 성적 만족을 높이고 기분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자위를 통해 뇌의 균형을 맞춰 주는 온갖 물질 분비를 촉진해 보세요.

치골미골근 탄력 증진

헬스, 좋아하세요? 사실 자위는 근육 단련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최소한 치골미골근에는 말이죠. 오르가슴은 욕구기, 흥분기, 고조기, 절정기(오르가슴), 쇠퇴기의 다섯 단계로 나타납니다. 오르가슴 바로 앞 단계인 고조기가 케겔 근육(치골미골근)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이 해먹처럼 생긴 근육 조직은 내부 장기를 제자리에 고정하는 역할을 하고 성적 만족에도 일조합니다. “치골미골근의 탄력이 좋으면 질 탈출증부터 재채기를 하면 소변이 나오는 등 복압성 요실금 현상까지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디안젤로는 설명합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골반저근의 탄력이 떨어지는데, 오르가슴을 자주 경험하면 큰 근육군을 활발하고 탄력 있으며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아주 유용합니다.” 이때 성반응 주기의 고조기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Association for Pelvic Organ Prolapse Support에 따르면 고조기에는 오르가슴 시의 수축을 준비하기 위해 골반저의 혈류량이 증가합니다. 그 결과 의도치 않게 골반저근이 단련되는 거죠. 그러니 매일 ‘힘을 줬다 뺐다’ 하는 케겔 운동을 하는 대신 자위만 해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통증 완화

주류라고 할 수는 없는 가설이지만 오르가슴이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꽤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어요. 럿거스 대학교의 1986년 연구에서는 여성이 오르가슴을 경험한 후에는 전에 비해 통증 역치가 올라간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게다가 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돼요. “오르가슴은 강력한 진통제입니다.

오르가슴을 경험하면 다양한 수준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죠.” 공인 섹스 코치이자 임상 성과학자인 크리스틴 디안젤로의 설명입니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면 뇌에서는 옥시토신이라는 신경 화학 물질이 분비됩니다. 이 물질은 천연 유대감 호르몬이자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해요. 자위는 월경통, 두통, 근육통, 숙취 등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면역 체계 강화(아마도)

요즘 코로나 무섭잖아요. 면역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면 뭐라도 해 봐야겠죠.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자위도 면역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아직 이 주제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그간의 과학적 연구 결과를 보면 상당히 조짐이 좋아요. 남성 대상의 한 연구에서는 오르가슴 후 백혈구의 절대 수량이 증가했다고 해요.

자고니는 백혈구를 ‘자연 살해 세포’로 설명합니다. “자연 살해 세포는 선천적인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선천적 면역 체계는 바이러스를 막는 첫 번째 방어선이죠. 그러니 자위도 면역 습관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자고니의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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