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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의 비밀 상담소 : BDSM 성향, 이상해 보여요?

아루의 비밀 상담소 : BDSM 성향, 이상해 보여요?

Today's Expert 'Ericka Hart'

3min
아루의 비밀 상담소 : BDSM 성향, 이상해 보여요?

반가워요 자기들, 에리카예요!

에리카 하트를 소개합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성 교육자(sexuality educator)죠. 성 정체성, BDSM, 인종차별 등을 주제로 13년째 강의하고 있어요. 에리카의 넓은 관심사를 관통하는 주제는 ‘다양성’이에요. 흑인과 장애인 인권에 날개를 달기 위해 활동하는 운동가기도 합니다.

에리카는 28세에 유방암을 진단받고 유두와 유방 일부를 절제했어요. 그리고 몸의 흉터를 드러내며 패션모델로 새로운 경력을 시작했죠. 암환자인 자신의 몸이 여전히 섹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요. 지금은 48만의 다양한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서 에리카를 팔로우하며 영감을 전해받고 있어요.

자기님들이 써클에 가장 많이 물어본 욕구와 몸에 관한 질문, 지금부터 에리카가 명확하게 답해준대요.

BDSM에 관심이 생겨.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볼까?

자기들도 성향자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봐…? - 숨어있는 자기 1
말하는 것도 부끄러워ㅠㅠ - 숨어있는 자기 2

🙋‍♀️ :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이상해. 안 이상해. 그걸로 끝인가요?

’BDSM’하면 대부분 채찍이나 사슬과 같이 단순한 이미지를 상상해요. 하지만 자극적인 장면 하나로 BDSM을 즐기는 사람들 전부를 설명할 수는 없어요. 아쉽게도 우리는 BDSM에 관해 많은 것을 오해하고 있죠.

대부분의 BDSM은 엄격한 동의의 절차를 거친 후에만 할 수 있는 굉장한 무언가가 아닐지도 몰라요. 어떤 사람들은 BDSM의 새로운 규칙 속에서 해방감을 느끼고, 자신을 치유하는 수단으로 삼죠. 그냥 한 번쯤 해볼 수 있는 가벼운 일탈 같은 것도 있을 거예요.

모든 사람들이 서로 다른 몸, 다른 취향, 다른 꿈을 지닌 것이 이상한가요? 나에게 남들보다 독특한 점이 있다는 건 당연한 거예요. 내가 끌리는 게 무엇인지 더 자세히 살펴보세요. 나의 취향에 ‘BDSM’이라는 커다란 이름표를 붙이고 뭉뚱그리지 않기로 해요.

내가 먼저 내 취향을 이해하고 그게 옳고 그른지 판단한 다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해봐요. 내가 날 온전히 알고 있다면 남들이 어떻게 보든 전혀 타격받지 않게 돼요.

몸이 마음에 안 들어… 자신이 없어ㅠㅠ

내일 할 것 같은데 내가 몸에 자신이 없어 ㅠㅠ 튼살도 있고 살도 쪘고 - 숨어있는 자기 3
나는 웬만한 운동하는 남자들보다도 가슴이 작은 여성이야 게다가 새가슴에 퍼진가슴이라 더 없어보임 걍 없어.. 다른데도 마른편이긴해 걍 몸에 지방이 거의 없는듯 원래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먼가 나이가 들수록 자신감이 떨어진다.. - 숨어있는 자기 4

🙋‍♀️ : 자신감, 뭐 당장 없어도 괜찮지 않나?

사람들은 늘 제게 비슷한 걸 물어봐요. 에리카는 어떻게 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됐나요? 어떻게 자신감을 갖게 됐나요? 그러면 저는 대답을 미루곤 한답니다.

수퍼 모델들도 저와 같은 질문을 자주 받을까요? 아닐 것 같아요. 사회의 미적 기준에 부합하는 외모를 갖췄다면 당연히 자신감이 있겠거니 생각하겠죠. 하지만 ‘자신감’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예요. 우리의 마음을 나약하게 만들 수 있는 장애물들은 인생 이곳 저곳에 널려있으니까요. 우리가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자신감이 있냐고 물어보면 쉽게 답하지 못할지도 몰라요.

거울 속의 나를 보며 다그치지 맙시다. ‘나는 왜 자신감이 없을까?’하고 혼내지 마세요. 자신감은 한 번에, 하루 만에, 어느 날 갑자기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매일 쌓아 나가야 하는 자산이예요.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찾았을 때, 연인이 나를 보며 웃어줄 때, 작고 사소한 일상의 순간을 놓치지 말고 자신감의 창고에 모아두세요.


참고문헌
댓글
나는 남들과 다른 독특한 점이 단 하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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