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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테크 회사가 뉴욕 지하철을 고소한 이유

섹스테크 회사가 뉴욕 지하철을 고소한 이유

wired 선정 '가장 혁신적인 웰니스 브랜드'

섹스테크 회사가 뉴욕 지하철을 고소한 이유

오른쪽은 되고 왼쪽은 안 되는 이유?

2019년 미국의 섹스테크 기업 데임은 뉴욕시의 대중교통 기관인 MTA(Metropolitan Transportation Authority)를 고소했습니다. MTA가 데임의 광고 캠페인을 갑작스럽게 거절했기 때문인데요. 거절 사유로 ‘성과 관련된 제품’을 다루는 광고를 금지하는 내부 규정을 근거로 댔죠.

데임의 CEO 알렉산드라 파인은 그 설명을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뉴욕 지하철에는 ‘성과 관련된 제품’을 다루는 광고들이 걸려있었거든요. 남성의 발기를 도와주는 약물 광고에는 성기를 묘사하는 선인장의 이미지가 등장합니다. 뉴욕 시민들은 이 거대 선인장과 함께 출근길을 시작하는 데 익숙해져 있었어요.

오른쪽은 괜찮고 왼쪽은 안 괜찮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렇게 된 이상 법원으로 간다

데임은 광고 승인이 취소되기 전, MTA와 직접적으로 협상하면서 광고 콘텐츠를 3차례 수정하고, 15만 달러의 비용을 결제했습니다. 모든 절차를 합리적으로 잘 마무리했는데, 마지막 순간에 모호한 설명과 함께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받게 된 것이죠.

알렉산드라는 MTA의 결정이 여성의 섹슈얼리티 표현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사회적 오해에 기반을 두고 있고, 그 오해를 더 강화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와 함께 MTA를 고소하기로 했죠. 법정에서 데임은 이러한 검열이 미국의 수정 헌법 1조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데임과 MTA의 법정 싸움이 뉴욕타임즈 등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시민들은 문제의식에 공감했어요. 남성의 발기는 건강에 대한 문제로 취급되지만 여성의 쾌락은 그렇지 않다는 게 이상하다는 의견이 대세가 됐죠.

이 소송의 결말은?

3년간의 소송 끝에, MTA가 항복을 선언했습니다. 데임과 합의하고 그들의 광고를 게재하기로 한 것이죠. 데임은 뉴욕 지하철에 광고 캠페인을 한 최초의 여성 중심 섹스테크 기업이 되었습니다. 2021년 11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뉴욕 시민들은 ‘여성의 성적 쾌락’의 중요성을 암시하는 광고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제품이 아닌 브랜드에 초점을 둔 광고였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추상적인 그래픽에서 분명하고 의미 있는 진전을 발견했습니다.

아직,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편견과 오해로 둘러싸인 ‘여성 쾌락’의 진정한 쟁취도 머지 않았습니다. 성과학자 알렉산드라 파인과 MIT 공학자 자넷 리버만이 2014년에 설립한 데임은 세상에서 성적 건강과 쾌락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크라우드 펀딩 금액을 기록한 ‘Eva’를 시작으로, 여성의 즐거움에 집중하는 혁신적인 도구를 개발하는 데 전념하고 있죠. 여성이 여성을 위해 만든 섹슈얼 테크 기업은 지금까지 1,000만 명이 넘는 여성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며 오르가슴의 유리천장을 파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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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의 섹스가 ‘즐겁지 않았다’고 말하는 여성은 남성의 4배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합니다. 즐거운 섹스가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 - 알렉산드라 파인, Dame CEO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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