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관계에서 신뢰를 쌓는 법

어떤 관계든 신뢰를 빼고 말할 순 없어요. 신뢰야말로 친밀감을 쌓기 위한 초석 역할을 하니까요. 신뢰는 새로 파트너 관계를 시작한 이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토대입니다. 서로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 약점까지도 배려해 줄 거라는 사실을 아는 거죠. 그래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때 일부러 시간을 내어 신뢰를 쌓으면 많은 것이 달라진답니다.

신뢰는 효과적인 소통을 촉진하고 파트너끼리 평가나 배신을 당할 걱정 없이 진정한 자신을 내보일 수 있게 도와 줍니다. 이처럼 감정적으로 안전한 상황에서는 두 사람 사이 친밀감이 커지고 유대감도 강해집니다. 게다가 신뢰는 효과적인 갈등 해결을 촉진하는 역할도 합니다. 파트너끼리 서로를 탓하거나 방어적으로 굴기보다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갈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신뢰가 쌓여 있으면 서로를 한 팀으로 생각하며 의견 차이를 장애물이 아니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접근하는 데 도움이 돼요.

신뢰를 유지할 때도 처음에 신뢰를 쌓을 때 사용했던 것과 비슷한 기술을 활용하면 돼요. 상대에 대한 지지를 보여 주고, 필요할 때는 양보하고, 상대의 경계선을 존중하고, 믿을 만한 행동을 보여 주는 것 등 말이죠.

하지만 그리 쉽지는 않아요. 달라이 라마도 신뢰를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에 대해 말을 얹었을 정도랍니다. 신뢰를 돈 주고 사거나 순식간에 얻을 수는 없다고요.

새로 시작한 관계에서 신뢰를 쌓으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기 위해 Dame이 So Syncd의 공동 창립자이자 관계 전문가인 제시카 앨더슨과 대화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새로 만난 파트너와 단단하고 건강하며 서로를 믿는 관계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일관된 행동

새로 시작한 관계에서 신뢰를 쌓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일관적으로 행동하는 거예요. 이를 통해 믿을 만한 상대가 될 수 있죠. 일관되게 행동하면 파트너가 의지할 수 있는 상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뢰감이 쌓여요. 내 행동이 어느 날 갑자기 급격하게 변하지 않을 것이고 항상 파트너 곁에 있을 것임을 알면 파트너가 안정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돼요. 하지만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너무 일관된’ 언행을 보여 주면 파트너 입장에서 내가 너무 ‘열심히 한다’고 느껴 매력이 없다고 느낄 가능성도 있답니다. 인간은 정말이지 복잡한 동물이니까요. 그래서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해요.

개방적인 소통

개방적인 소통은 새로 시작한 관계에서 신뢰를 쌓는 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보다 잘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파트너와 개방적으로 소통하면 내가 스스로를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어요. 그러면 파트너의 마음 속에는 내가 진실만을 말할 거라고 믿어도 된다는 신뢰감이 쌓이죠. 내 감정을 추측하거나 실제 생각을 알아내기 위해 내가 하는 말의 행간을 읽거나 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된답니다.

파트너 수용

파트너를 바꾸려 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타고난 성격적 특질을 바꾸려고 하면 두 사람 사이에 원망이 쌓일 수 있습니다. 관계에서 신뢰를 쌓으려면 두 사람 모두가 있는 그대로 수용과 존중을 받는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서로가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것을 돕거나 솔직한 피드백을 하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그저 파트너를 파트너 자신이 아닌 무언가로 만들려고 하지 말라는 뜻이죠.

약점 공개

서로에게 자신의 여러 부분을 보여 주는 것도 새로 시작한 관계에서 신뢰를 쌓는 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나를 솔직하게 공개하면 상대를 위해 약점을 드러내는 위험을 감수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 줄 수 있어요. 파트너가 내 내면의 세계를 존중할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 주는 것이기 때문에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하지만 나에게 관계가 시작하는 단계에서 스스로를 드러낼 마음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 봐야 해요. 약점을 드러내는 것에도 적절한 때와 장소가 있어요. 당장 내 안의 모든 것을 다 드러내 버리는 게 항상 좋은 생각은 아닐 수도 있답니다.

존중하는 태도

존중은 관계의 모든 면을 떠받치는 토대입니다. 존중을 보여 주면 내가 파트너를 인간으로서 소중하게 여긴다는 점을 전할 수 있어요. 파트너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평가를 피하고, 시간을 들여 파트너의 의견을 생각해 보는 등의 방법이 있죠. 존중하는 관계는 서로가 자신의 말을 경청하고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는 데 도움이 되고, 결국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반면 파트너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면 파트너가 나와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마음을 쓸 생각이 있는지 의문을 가지게 될 수 있어요.

양보할 준비

양보와 타협도 새로 시작한 관계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에요. 필요할 때는 양보하는 자세를 가지면 파트너의 생각을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을 뿐 아니라 파트너의 입장을 인정하고 갈등을 피하려 할 만큼 파트너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어요. 그러면 관계를 잘 풀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의지가 있다는 것이 전해지죠. 파트너가 관계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 신뢰감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설령 그 노력이 항상 통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말이에요.

경계선 존중

파트너의 경계선을 존중하는 것은 관계에서 신뢰를 쌓기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타인의 경계선을 존중하면 내가 상대의 감정을 진심으로 배려하며 상대를 존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죠. 이 방법이 개방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는 스스로에게 불편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압박 없이 안전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경계선을 존중하면 파트너의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겠다는 의지도 보여 줄 수 있는 만큼, 내가 파트너에게 좋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전해진답니다.

착실한 모습

착실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도 새로 시작한 관계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에요. 내가 한 말을 지키면 나는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어요. 착실한 행동 중 작은 것으로는 상대가 보낸 문자에 늦지 않게 답장을 하거나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행사에 참석하는 것 등이 있죠. 파트너에게 내가 필요할 때 일관적으로 그 자리에 있어 주거나 금전적 문제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등 보다 큰 헌신을 통해서도 착실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요. 그러면 파트너 입장에서는 내가 자신을 실망하게 할 거라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뢰감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착실함은 어떤 관계에서든 안전하고 신뢰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토대예요.

파트너에 대한 관심 표현

파트너와 파트너의 삶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것도 새로 시작한 관계에서 신뢰를 쌓는 좋은 방법입니다. 상대를 보다 깊이 알기 위해 시간을 들이면 내가 상대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어요. 그러면 파트너는 자신이 내게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는 파트너가 자신을 보다 편하게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되죠. 사람은 누구나 파트너가 자신에게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해요. 시간을 내어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하면 이 점을 잘 전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사과하기

필요한 경우에 사과를 하면 내 행동에 책임을 질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어요. 관계를 새로 시작할 때 나의 실수를 인정하면 겸손과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어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됩니다. 겸손과 진정성은 관계에서 중요한 요소예요. 내 잘못을 인정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할 의지를 보여 주니까요.

하지만 사과에는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사과를 위한 사과는 하지 마세요. 대신 시간을 들여 파트너의 관점에서 상황을 생각해 보고 내 말과 행동의 결과를 이해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 보세요.

지지적인 태도

서로를 지지하는 것도 신뢰 구축에 중요한 요인입니다. 지지적인 태도란 그저 파트너가 내게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일을 할 때 격려하는 것만이 아니에요. 어려운 시기에 함께하는 것도 포함되죠. 파트너와 함께하면 내가 진심으로 파트너의 안녕을 배려하며 파트너에게 내가 필요할 때 곁에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요. 내가 파트너의 편에 서서 파트너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 줄 것임을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에 신뢰감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