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똑같은 데이트를 반복하고 있나요? 종종 있는 일이죠! 창의력을 자극하고 익숙해져 버린 저녁 데이트에 섹시함을 살짝 더할 수 있는 데이트 아이디어 26가지를 정리해 봤어요.
가벼운 것부터 강렬한 것까지 느슨하게 구성한 아이디어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시도해 보세요! 아니면 아이디어를 쪽지에 하나씩 적어서 병에 넣어 놓고 힌트가 필요할 때 하나씩 뽑아 보는 것도 좋아요.
- 초콜릿 한 박스를 사서 돌아가며 맛을 맞혀 보세요. 박스에 설명서가 있더라도 훔쳐보면 안 됩니다.
- 손을 잡고 바로 그 감각에만 온전히 집중해 보세요.
- 음식에서 쾌락을 찾아 보세요. 먹는 속도를 늦추고 천천히 맛을 음미하세요. 한 입 한 입을 즐기는 거죠.
- We're Not Really Strangers나 ‘36가지 질문’ 등 대화 주제를 제공하는 게임을 즐겨 보세요.
- 처음 성적으로 흥분한 게 무엇 때문이었는지 기억난다면 그걸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세요. 영화 속 장면이었나요? 노래 가사였나요?
- 성감대가 아닌 곳을 만지거나 키스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파트너의 어깨를 쓰다듬거나 팔꿈치 안쪽에 입을 맞춘 적이 언제인가요?
- 함께 요리하세요! 기분이 들떴다면 서로 스푼으로 엉덩이를 때려 보세요.
- 속옷만 입고 트위스터 게임을 해 보세요.
- 상대에 대해 좋아하는 점 10가지를 적어 보세요. 매력을 느끼는 성격적 특성일 수도 있고 특정 신체 부위일 수도 있겠죠.
- 보통 알아서 하는 일을 상대에게 해 주거나 도와 달라고 해 보세요. 기능적이거나 별 의미 없는 일일 수도 있고, 섹시한 일일 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 침대 시트 교체나 이 닦기, 머리 감기 등도 좋아요.
- 안대를 쓰고 다른 감각의 세계를 탐색해 보세요.
- 함께 샤워를 하세요. 꼭 섹스로 이어질 필요는 없어요!
- 서로 마사지를 해 주세요. 공평한 시간 분배를 위해 타이머를 맞춰 순서를 바꾸세요.
- 서로에게 러브레터나 간단한 사랑의 말이 적힌 메모를 쓰세요. 파트너를 만날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함께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을 적으면 좋아요.
- 몸을 움직이고 싶게 만드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함께 춤을 추세요.
- 성욕이 넘치는 십대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섹스를 즐겨 보세요. 섹스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 아니던 시절에 어떤 느낌이었는지 떠올리세요.
- 섹시해지는 느낌이 드는 옷을 입고 방 안을 패션 모델처럼 걸어다녀 보세요. 파트너는 바람잡이 MC 역할입니다. 역할을 바꿔 반복하세요.
- 카드나 보드게임에 나만의 섹시한 규칙을 더해 보세요. 질 때마다 옷을 벗는 포커라거나, 스킨십을 판돈이나 교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임은 어떨까요?
- 침대에서 시도해 보고 싶은 일/싫은 일/해 봐도 괜찮겠다 싶은 일을 정리하세요.
- 함께 섹시한 영화를 보세요.
- 일과 중에 성적인 메시지를 주고받으세요. 설령 둘 다 재택 근무 중이라고 해도 말이죠.
- 평소에 섹스를 주로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역할을 바꿔 보세요.
- 함께 새 토이를 사용해 보세요(아이디어가 몇 가지 있답니다!)
- 역할극을 즐기세요. 복잡한 배경 내용이나 권력 관계가 있는 장면을 연기해도 좋고(<그레이 아나토미>의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에서 일하는 두 의사, 교수/학생 등), 처음 만난 사이 등 단순한 장면도 괜찮아요. 다른 이름을 사용하거나 다른 행동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아요. 시작하기 전에 먼저 파트너와 어디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느껴지는지 대화를 나누세요.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딘가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인 척 만나 보세요.
- 함께 오디오 에로티카를 들으세요.
- 전희만 하면서 얼마나 오래 갈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더 나아가 엣징(오르가슴 직전에 멈추기)을 시도/연습해 봐도 좋아요.
처음에는 이런 아이디어를 시도해 보거나 제안하기 좀 우습다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반복되는 일상이 되어 버렸을지 모르는 데이트에 신선하고 장난스러운 요소를 더하는 거예요. 잘 안 되더라도 최소한 아이디어가 말이 안 된다고 웃음을 터뜨릴 수는 있을 거예요.
무엇을 하든 마찬가지지만, 파트너가 생각지 못한 시점에 갑자기 뜬금없는 아이디어를 내놓기보다는 일단 무엇을 해 보고 싶은지 정해 대화를 나누는 게 좋아요.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그걸 기반으로 나만의 창의성을 발휘해 보세요. 나머지는 버려 둬도 좋아요. 어쩌면 둘 다 사랑하게 될 뭔가를 새로 발견할지도 몰라요.